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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맞벌이vs외벌이 뭐가 맞을까요

ㅇㅇ |2023.07.21 09:06
조회 27,168 |추천 4

아낌없는 조언 많이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댓글들 빠짐없이 정독했습니다!일찍 사랑하는 사람 만나 바로 결혼한 게또래보다 일찍 출발할 수 있는 조건이라 생각했고그래서 마냥 환상에 젖어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 아이를 안낳는 쪽으로 얘기를 해보던가..아니면 제가 더 역량을 올려서 재택이 가능하게 하던가 해야겠어요가장 큰 문제는 그냥 제 욕심같네요내 애는 내가 보고 싶다는...ㅎㅎ 욕심인 걸 알지만 포기가 안되어서요뭐 아직 저희 상황에 아이는 섣부른 고민이라는 걸 알았으니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서로 레벨을 더 높인 이후에 다시 진지하게 가족계획을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남편을 좀 안좋게 보는 분들이 많으셔서 변호 조금만 하자면... :)
잘생기고 가정적이고 대화코드 개그코드 모두 잘맞고결혼 이후에도 저 일하느라 고생한다고 집안일 거의 전적으로 해줍니다시부모님도 너무 좋은 분들이고 넉넉하셔서 남편이 집+차 다 해왔습니다(이제 시부모님 도움은 끝입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넘치게 도와주셨기에아이 낳으면 도와주시겠지~ 라는 생각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을거에요 ㅎㅎ)
제가 뭐 몇백 더 벌어도 그정도 가지고 요즘 물가에 언제 집사고 차 사겠어요저는 충분히 고맙다는 마음 가지고 남편한테 더 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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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6, 남자 30 결혼한 지 반 년 된 신혼부부입니다!결혼하면서 부모님들이 도움 주셔서 자가(6억) 있고 자차(8천)있어요물론 대출은 조금 껴있구요매달 원리금 합쳐 100정도 내고 있습니다
월소득은 여자 4-500 남자 250정도 벌어요다만 남자는 정시 출근-정시 퇴근이고여자는 사무직이긴 하지만 야근이 많아서 8시 출근-10~새벽 퇴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혼 부부이니만큼 저희도 애 생각을 안 할 수 없는데요 ..일찍 결혼한 만큼 일찍 낳아 키우면 노후에도 편할 것 같아일 이년 후 여자 30전에 낳을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다만 무작정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고, 서로를 닮은 아이를 낳으며알콩달콩 살고 싶었던 마음에 현실적으로 계획을 세우다 보니너무 부담스럽게 다가와서요
저는 지금 나이 치고 적은 돈을 버는 건 아니고, 앞으로도 연봉이 꾸준히 오를 직종입니다.다만 일이 워낙 고강도고 일하는 시간도 길어임신을 하게 되면 아이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는 일을 그만두고아이 정서를 위해 함께 케어 하고 싶습니다.1년 육아 휴직 후 복직한다면, 업무 강도 때문에영유아때 아이를 엄마가 아예 케어할 수 없습니다.사실 아이의 성격이나 정서적인 측면을 바라볼 때,영유아 시기에 엄마의 부재가 크다면 영향이 클거라 생각하거든요 ..아빠보다는 엄마가 적극적으로 케어해 줘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합니다.
(여자가 딱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람.그래서 사상도 가부장적인 면이 있는 건 인정하는데 ..아버지 외벌이시고 어머니 평생 전업주부로 사셔서어렸을 때 어머니가 집밥 간식 다 케어해주시고학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걸 평생 감사하게 생각함)


그렇다면 임신 기간부터 대략 10년 정도를 제가 일을 쉬어야 한다는 건데10년동안 남편의 월급 300만으로 세 가족이 먹고 사는 게 불가할 것 같습니다.댓글 결과는 알 것 같습니다 차라리 남편이 휴직하고 제가 버는게 맞다는 것도 압니다.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10년을 외벌이로 산다는 생각 자체도 어이가 없으시겠죠.이럴거면 차라리 둘이서만 알콩달콩 사는게 낫지않나 라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지는 요즘이에요.
그러나 남편의 생각은 너무 확고해요.둘다 맞벌이해도 좋다- 남자가 외벌이해도 좋고 여자가 외벌이해도 좋다.아무래도 좋고 우린 어떻게든 잘 살거니까 꼭 아이 한명은 낳고싶다.물론 지금의 남편은 제 아빠보다 가정적이고, 집안일도 잘하고누가 봐도 좋은 아빠가 될 사람입니다.그러나 제가 너무너무 행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아빠가 잘 케어해준다 해도 저는 야근하고 들어와서매일 애기 자는 얼굴만 봐야 한다는게 .. 너무 슬플 것 같아요제 배 아파서 낳은 아이도 못보면서 아등바등 살고싶지 않아요.


또래보다 일찍 취업해 안정적으로 벌고 있고, 좋은 남자 만나 결혼도 잘 했다 생각했는데 행복했는데..현실에 부딪히니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어떻게 해야 가장 현명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걸까요 통곡




추천수4
반대수69
베플ㄷㄷㄷㄷ|2023.07.21 15:26
연봉1억도 맞벌이하는 시대입니다. 계속 맞벌이 하세요..연봉 오른다지만 그만큼 물가도 오릅니다.
베플ㅋㅋㅋ|2023.07.24 09:34
남자들은 이런 고민을할까? 여기는 남자가 수입이 적은집인데 남자가 먼저 자기상황 따져보고 아이를 낳아도되는지 아닌지 판단해서 결정해야 하는데. 남자놈들은 그런것도 안함. 그저 다 여자들이 다 함. 참 웃겨...
베플남자ㅇㅇ|2023.07.21 10:41
그러면 30까지 열심히 돈을 모으고 후에 애를 생각해보세요. 그때즘 되면 남자 월급도 좀 오르겠죠.
베플ㅋㅋㅋ|2023.07.22 01:53
저는 아이 1명 키우는 맞벌이 입니다. 저는 다행히도 친정 옆에 살아서 친정에서 아이 케어해 주고 계세요. 이게 얼마나 큰 도움인지 모릅니다. 저도 님처럼 남편보다 제가 월급이 더 높은데요(우리 남편도 세후 250ㅠ), 진짜 애는 커 가고 있는데 250 벌어오면 답 없어요ㅠ저는 일하고 싶어서 하는것도 있지만 남편 외벌이하면 노답이라 돈 때문에도 일하고 있습니다. 애가 크면 클수록 슬슬 돈이 더 들어가기 시작하네요ㅠ 남편이 육아에 협조적이고 잘 도와주는 사람인데도 사소한걸로 짜증이 나면 남편 월급이 떠오르면서 정말 더 꼴뵈기 싫더라고요. 하...
베플ㅇㅇ|2023.07.24 09:50
월 250버는 놈이 지 몸으로 애 낳을것도 아니면서 애를 요구한다고? ㅎㅎ 능력도 없는 놈이 인성도 터졌네 ㅎㅎ 막노동을 해도 저것보다는 더 벌겠다. 그렇게 아이 바라면 막노동해서 월 400-500벌고 애를 요구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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