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6살인데 집을 나오고 싶습니다.

쓰니 |2023.07.21 22:08
조회 9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곧 고1이 되는 중3입니다.
저는 맞벌이이신 부모님과 3살 어린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저희 엄마가 싫은건 아니지만 너무 좋지도 않습니다.

기억나는 일화를 몇개 써보자면

제가 어릴 때 부터 엄마는 제 험담을 좋아하셨습니다.
하는 거는 신경쓰이지 않지만 그걸 제 앞에서
방문을 반만 닫아두고 통화로 크게 하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동네 아주머니들이 제 행동을 다 알고 계셨고
초4때 저는 그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 엄마에게 동네 사람들에게
제 얘기를 그만 해줄 수 있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니가 잘한거도 내가
얘기 하면 안되지 라고 하시며 저를 혼내셨습니다.

저희 엄마는 화가 나면 화를 주체를 못 하시는데요
어느정도의 훈육은 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엄마는 선을 너무 자주 넘습니다
효자손으로 저를 피멍이 들 때까지 때린다던가 머리를
때린다던가 효자손으로 제 가슴팍을 민다던가 머리를 툭툭
친다던가요. 막말도 자주 하시는데 나는 널 바르게 키웠는데
넌 왜 그러냐, 니 웃는거 꼴도 보기 싫으니까 입 닫아,
제발 좀 질질짜지마, 계집애가 꼴이 그게 뭐냐 등등
심한 말을 하시곤 자기가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도 기억하지
못하십니다. 저를 맨발로 쫓아내시는건 반년에 한번씩은
일어나는 일입니다. 참고로 저 말들은 전부 다 초4 이전에 들은
말입니다

제가 공부를 제 또래 아이들 치곤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치만 전 공부 때문에 쓰러진 적도 몇번 있고 각종 질병등을
얻었기 때문에 공부 양을 좀 줄이고 싶어해서 엄마에게 공부 양을 줄이고 싶다고 진지하게 얘기하였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제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저보고 그럼 공부 때려쳐 라며 근데
엄마 아빠가 니 공부 한다고 배려해서 집안일 해준거니까
집안일 다 니가 하고 핸드폰 공부하라 사준거니까 핸드폰
반납하고 친구들하고 노는거 공부 스트레스 풀라고
허락해준거니까 이제 친구들이랑 못 놀고 용돈 없고
집안일 다 하고 책도 읽지 말고 9시 땡하면 자라고 합니다
엄마와 어떻게 어떻게 얘기해서 공부를 다시 하긴 했지만 엄마는
저에게 계속 더 많은 양의 공부를 시키려고 하십니다.

초3때 엄마와 한번 크게 혼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엄마는 저에게 너는 이제 내 딸이 아니라며 성인 될 때
까진 어쩔 수 없이 키워주지만 앞으로 말을 걸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에게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말을 걸면 엄마에게 혼날게 뻔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엄마가 일주일 후에 저를 부르시더니 자기에게
항의 하는 거냐고 왜 말을 안거냐고 하십니다.
비슷한 일로는 엄마가 꼴도 보기 싫으니 집에서 나가라고
하셔서 초등학교까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엄마가 전화가 오셔선 어디냐고 물어보더니 왜 거기까지
갔냐고 화를 내시며 나가라고 하면 그냥 비상계단에나 있지
왜 나가냐고 하셨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또 쫓겨나는 일이 생겼는데
엄마에게 혼났던 것이 생각나 담배냄새 나는 것도 꾹 참고
비상계단에 앉아 있었습니다. 근데 엄마가 이불 털다가 저를
보시더니 왜 거기에 있냐고 내 말 못 들었냐고 화를 내셨습니다
뭐 어쩌라는 건지도 잘 모르겠슴니다

엄마 자신은 공감을 원하지만 저에겐 공감따윈 없습니다.
엄마는 제가 시험기간이든 아니든 꼭 제가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합니다. 시험 하루 전이라고 못 들어준다고 하면
화를 내십니다. 근데 저에겐 공감따윈 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왠만하면 음 엄마가 극t인가 보다 하고 넘어가겠지만
해결방법만 주는건 그냥 제가 스트레스 받고 넘어가지만
가끔 화를 내십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친구들이랑 싸웠다고
하면 음 그래서 슬펐겠구나 정도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한번 안아주면 되지 거기서 왜 니가 그렇게 행동했냐 이러면서
저에게 뭐라 하시곤 친구의 부모님에겐 전화를 돌립니다.
저번엔 학교에 까지 전화를 하셨습니다.
또 제가 며칠 전에 오토바이에 치일뻔 한 적이 있습니다.
한문철 티비에 물어봐도 오토바이 잘못이 100이라는 판결이
나올 정도로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 잘못이였고 저는 엄마에게
그 얘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엄마에게 어떤 반응이 나올지
알고 있어서 얘기를 하지 않으려 했지만 오토바이를 피하다가 발목이 꺾였고 병원에 가기 위해선 엄마에게 얘기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얘기를 하면서 내심 아 그래 진짜 놀랐겠다 괜찮아?
정도의 반응은 나오겠지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엄마는
저에게 화를 내셨습니다. 너가 왜 거기 있었냐 부터 오토바이
잘못이 100이라도 니가 잘못한거다 등등
저는 아 엄마도 걱정되서 화 내는 거겠지라고 생각하고 엄마의
말이 전부 끝나고 나서 엄마에게 엄마 그래서 내 걱정은?
물어봤습니다. 그치만 엄마는 헛소리 하지 말고 지금 걱정 받을
짓 한거 아니니까 책 읽는거 방해하지 말고 나가라고 하셨고
그 후 일주일이 지나고 제 반깁스를 보시며 몇번 더 뭐라하시고
걱정 비스무리한건 들은 적도 없었습니다.


대충 기억 남는거만 얘기했는데 이런 거 등등 빼면 별 문제
없습니다. 이런 문제로 엄마와 몇번 얘기해왔지만
별로 달라진게 없습니다. 이제 4년 남았으니 그냥 그때까지
참을까도 싶지만 엄마에게 너무 자주 상처 받고 그래서
다른 지역에 있는 할머니 집에 가서 살고 싶기도 합니다

제가 예민하고 철이 없어서 그런건걸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