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27살 여자친구는 22살입니다
작년 봄 쯤 직장에서 사귀게 되고 동거 1년차가 되던 저번달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연애 초창기때는 서로에 대해사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서로 식사할때도 카페갈때도 설레어하고 풋풋한 연인이였습니다.
거의 매일 모텔로 지출을 했고 여자친구는 독립을 하고 싶어했고 입장이 맞아서 넓지는 않지만 조그만 원룸 하나 구했고
동거직전 여자친구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고 과거 남사친이 너무 많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남사친 연락을 받던 상태라 번호도 바꾸고 서로에게 올인하기로 하고 동거를 시작한태입니다.
동거를 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로 매일 싸우는일도 다반사였고 언제헤어져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위태로웠지만
그래도 안싸울때는 서로를 사랑했기에 그리고 양가 부모님도 저랑 여자친구를 서로 좋아해주셨기에 끝까지 가보려고
저번달 원룸 계약만기 한달전
전세집으로 옮겨 2년동안 착실하게 서로 모으고 결혼해서 신혼집으로 가잔 의미로 전세대출까지 하고 집을 계약했습니다
물론 작은 문제들로 매일 싸우긴했지만 서로 싸워도 잘 맞춰보잔 식으로 합의하고 이별통보 2틀전 커플타투까지 해버렸습니다 (영어이름 필기체로)
사건이 있던 전날밤 평소처럼 싸우고 저 본인은 풀고 잤다고 생각했지만 다음날 서로 일하고 있는 상태에서 카톡을 주고 받는데 기분이 몹시 안좋아보여
왜그러냐 아직 안풀렸냐 라고 묻자
사랑으로 사귀는건지 , 정으로 사귀는건지 헷갈린다 라는 말을 하였고 기분이 너무 안좋아진 나머지 저는 사랑인지 정인지 헷갈리냐 그정도면 너는 나를 안좋아하는거다
생각좀 해보고싶다는 여자친구의 말은 무시하고 지금정해라
어떻게 하고싶냐라고 계속 몰아 붙였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만 만나자고 하였고 저도 수락했습니다
항상 싸워도 하루안에 서로 화해했기에 별 대수롭지 않게 평소대로 했던 탓일까요..
아무리 싸워도 카톡프사 커플관련 어플 이런거를 변경하지 않던 여자친구가 커플앱은 모두 탈퇴하고 프사까지 내렸습니다. 그걸 보고 느낌이 쎄하다는걸 직감하고 그제서야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구질구질하게 5일정도 서로 톡도 주고받고 감정도 격해져서 싸우기도 했지만 여자친구는 단호했습니다..
그리고 모든걸 정리하겠다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고
헤어지고 6일정도후 만나서 보니
원래 긴발이였는데..단발로 자르고 모든걸 정리했다는 표정.. 그래도 한번더 붙잡아 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전세계약 및 대출은 여자친구로 보증금은 제걸로 500만원이 들어가있는 상태였지만 결국 취소하겠다고 하고 250만원을 저에게 주기로 합의하고
헤어지기전 딱 3번만 만나자고
한번은 너희 부모님 만나서 좋게 끝낸모습 보여드리자고..(이별하고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싸우시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하네요..) 두번은 우리 부모님 마지막은 나랑 데이트한번 하자고.. 여자친구도 오케이했고 5일이후 여자친구 부모님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전세대출 취소결정여부 당일날 마지막으로 한번더 진심으로 카톡 장문을 남겼지만 두시간후 부동산에서 대출취소 하셨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5일후 부모님이 서로 일해서 오늘 못볼거같다고 카톡이 와있네요..
응 알겠어 라고 보냈고 고마워라는 답장이 오고 가만히 있던 찰나에 그럼 언제볼래? 라고 톡이 와있었습니다
난 오늘 너희 부모님 보는줄알고 일정을 전부 빼놔서 할게없다고 하니까 그럼 오빠 부모님 보러갈까??라고 왔고
너만 괜찮다면 나랑 밥먹고 카페가지 않을래
만나성립되어 난 기다리겠다 여지를 끝까지주고 마지막으로 사랑을 나누고 이별했습니다..
이별사유정리하면
집착이 너무 심하여 억압받고 통제받는 느낌
매일 싸우는 연애 지쳤다
전세계약 커플타투는 나를 더 사랑해볼려고 한거다
내가 있으면 오빠는 불행하다
후회는 할거같다
성인되고 만난 사람이 오빠가 처음이라 다른사람도 만나보고 오빠의 가치를 느껴보고싶다
이런말을 했습니다..
끝으로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여자친구는 isfp고 저는 istj입니다
평소 싸울때 여자친구는 생각할시간이 항상 필요했을텐데 저는 보듬어 주지않고 항상 그 자리에서 해결만 바라고 이제서야 후회로 다가오고 있네요..
정말 여자친구가 제 인생에 전부였고 그녀도 마찬가지였을텐데 너무 받아들이기가 힘들고 일상생활자체가 무너졌습니다..
이 여자가 못잡으면 평생 후회할거같은데
이별을 납득하고 새 출발 해야하는거도 아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퍼센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헤어진지 2주째입니다.. 그녀가 오기까지 기다림만이 방법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