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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재혼 숨긴건 사기결혼 아닌가요...+추가

ㅇㅇ |2023.08.16 18:47
조회 162,686 |추천 393

자꾸 이상한말 하시면서 재혼가정 안밝힌게 사기다 아니다
하시는데 제입장에서는 아주버님이 아버님의 친아들이 아닌지
몰랐고. 재혼 가정이라 친 아들이 아닌걸 알았으면
결혼을 안하던지. 모시는걸 염두에 두고 결혼을 했겠죠

근데 연애, 결혼생활 내내 일언반구도 없다가
갑자기 형은 친아들 아니고 나만 친아들이야
시어머님 새엄마고 형은 새엄마 아들이야
이러면 안놀라나요? 저만 기분 나쁘고 사기당한느낌인가요?..
애초에 재혼가정인거 밝히는거랑 숨겼다 들키는거랑
어떻게 같아요.. 재혼가정인게 잘못인게 아니고
재혼가정이라 큰 아들이 부양의무 없음을 숨긴게 사기라고
말하는겁니다. 아주버님이 아버님 안모신다고 기분나쁜거
아니고 이해합니다. 성인되서 재혼한거라 키워준것도 아니고
긴세월 어머님의 남편으로 지낸거라 모실 의무 없는거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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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퇴근길에 답답한 마음에 썼는데 댓글이 많이 달렸더라구요..
댓글을 하나씩 달기가 어려워 추가로 글 씁니다

1.
아버님 집 있습니다. 어머님이랑 사시던집 그대로에요
아버님도 일해서 버셨던 돈이 있으시고
어머님께서 남겨놓고 가신것도 있어서 경제력은 문제 없어요
시어머님이 부유하셨던건 맞지만 아버님이 가난하셨던건
아닙니다. 다만 어머니 계실적에 식사라던지 기타 등등
모든걸 어머님이 다 해주셨으니 살림이 손에 익질 않으셔서
직접 해결하기가 어려우셔서 매주 청소 업체 쓰고 있어요..
반찬도 매번 시켜드리거나 제가 해서 드리고 있구요
가실곳이 없어서 모시고 산다는것은 아닙니다.
몸이 안좋으신곳이 있어서 병원을 계속 다녀야하고
거동도 살짝 불편하신 부분이 있어요

2. 아주버님 댁하고 연을 끊고 사는것은 아니나..
오랜 시간 가족이었어도 성인이 된 아주버님 입장에서는
어머니의 새남편정도인것 같아요. 어머님 계실적에
화목하게 잘지내긴 했으나 아주버님이 살가운편은 아니라
무뚝뚝한 부자지간정도로만 생각 했었고..
기본적인 자식도리는 해도 모시고 사는건 어렵다는
입장인것같아요.

3. 재혼가정이라 이혼 하고 싶은것 아닙니다.
연애시절부터 부모님 모시고 사는것 시집살이 등에
부정적인면이 많아서 남편이 설득하는 과정 있었고
겪어본 시댁식구들이 좋으신분들이고
제가 모시고 살일없이 아주버님댁과 합가할 생각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서.. 결혼을 했던거기때문에
배신감 느낀거구요. 재혼가정이라서 그런게 아니에요
재혼가정이기때문에 이런 상황에 (어머님이 먼저 돌아가셔서)
우리가 모셔야된다는 얘기 자체를 듣지 못했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거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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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시댁 모시고 사는걸로 싸움나서 이혼 얘기까지 나오는데
남편은 제가 정없고 불효라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

결혼생활은 5년이고 5년 사귀고 결혼했으니
같이 지낸건 딱 10년입니다.
남편은 늦게 낳은 아들이라 부모님과 나이차이 상당합니다.
(남편 30대중반 시아버님 70대 후반.. )
형제는 남편위로는 시아주버님 한분 계셔요 (40대후반)

올해 초 시어머님은 돌아가셨구요..(지병)
형제가 나이차이 많이나고 부모님과도 나이차이가 나길래
그냥 늦둥이 아들인줄 알고 살았구요?
재혼 가정이라는말 전혀 못들었습니다..
돌아가시고 나서야 들었네요. 시부모님 재혼이고
남편 어릴적 재혼해서 친어머니처럼 키워주셨고
시아주버님은 성인일때 재혼 했다는걸요..

시집갈때 저 외동딸이고 넉넉하게 사는집이라
외아들 , 장남한테 시집 안보낸다 맏며느리 절대 안시킨다
그래서 너랑 결혼 허락해주는거다 하고 아빠가 말했을때
남편 실실 웃으면서 다행입니다 장인어른 했구
재산이고 뭐고 안받고 안모시고 살고싶다고 도움 안받는다
하는데 저희 부모님이 도움 주고 싶어하시고
시부모님도 도움 주고 싶어하셔서 똑같이 3억씩 받았습니다.
각자 모은 돈도 얼추 비슷하지만 제가 더 많아요..

사귀는동안 결혼생활내내 재혼한거 한번도 언급안했고
겉으로 보기에도 전혀 그런느낌 없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친아들처럼 아들아들 하면서 엄청 챙기시고요
올해 초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나서 엄청 힘들어 했구요..
시아버님도 점점 여기저기 아프다 하시더라구요.
병원도 자주 가시고 이래저래 모시고 갈일 많고
심적으로도 힘들어 하셨는데 남편 왈 시아버님 모시고
살자고 하네요? 장남 있는데 왜 우리가 모시냐
사업 물려 받은거 큰거 물려받은거 다 아주버님댁인데
왜 우리가 모시냐고 따지니 그제서야 말하네요..?
재혼 가정이라 아버님은 친부모가 아니니 아주버님이
모실수가 없다고 ... 이거 사기결혼 아닌가요? 왜 이걸
숨기고 결혼 했냐고 따지니. 만약 어머님이 살아계셨으면
아주버님이 부모님 모시고 산다고 직접 얘기했었던게
있기때문에 모시고 살줄 알았다. 어머님이 먼저 돌아가실지는
몰랐답니다... 이게 말인가요?
그럼 물려받은거 많은데 친부모 아니어도 산정이있는데
모셔야 되는거 아니냐하니. 그거 다 어머님댁돈이라
아버님이 해준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집 결혼자금
준건 누구돈이냐 하니 그것도 시어머님이 해주신거고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고.. 아이도 있는데 이혼생각만 듭니다
아이도 생겼겠다 이혼 못할거 같으니 말한걸까요?
차라리 처음부터 알았다면 이렇게 화 안났을거 같은데
십년이 지난 지금에야 말하니 이혼생각밖에 안듭니다
속았다는 생각만 들어서 억울해요...
못모신다고 너가 모시고 살아라 난 애데리고 친정간다 하니
정없다고 그간 시아버님이 잘해주신거 생각해보라 합니다.
시아버님 잘해주시긴했는데 저희 부모님도 잘해주셨는데요?
오히려 저희 부모님은 애도 봐주면서 더 고생하셨는데..
저희 부모님이 같은 상황이라도 본인은 모셨을거라고 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50대 후반이라 아직 젊으셔요...
저20대에 일찍 낳아서 나이 차이 엄청 나는데 뭔소린가 싶고
이혼 해야하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ㅠ
정말 살면서 이렇게 잘맞는 사람 만나기 힘들겠단
생각 하면서 살았는데 거짓말 하나로 이사람이 너무
징그럽게 느껴지는 제가 비정상인가요?
추천수393
반대수72
베플ㅇㅇ|2023.08.16 19:11
재혼운운하기엔 기간이 너무 오래되서 남편한테는 그냥 친부모나마찬가지고.. 형한테도 아버지나 마찬가진데..정없고 불효를 따지려거든 형한테 따지라하세요. 몇십년을 함께한사람도 친자식이 아니라는이유로 모실이유없다는 사람이 고작 5년된 와이프한테는 넘 큰거바라네요..
베플ㄹㅎ|2023.08.16 20:53
그집 며느리로 산 세월보다 형이 자식으로 산 세월이 더 긴데 그형도 못모시는걸 며느리한테 요구하면 그게 맞는거래요? 진짜 이혼할꺼 아니면 가까운 거리서 살면서 들여다보는건 할 수 있지만 모시고 사는건 못한다해요 그게 싫으면 아버지하고 아들하고 살고 주말부부하자해요
베플ㅇㅇ|2023.08.16 18:54
재혼이 아니어도.. 혼자되신 시아버지 모시는 거는 안하죠 보통. 근데 쓰니도 좀.. 단둘인 형제인데 차남이라고 부모님 모시는 일을 완전히 장남이 책임질거라고 생각했어요?
베플|2023.08.16 23:29
혹시 시부 살 곳이 마땅치않은 거 아녀요? 전부 시모재산이었고, 시모 아들에게로 사업도 넘어갔으면 다른 집이나 현금도 이미 증여됐을 수도 있어요. 상속세 부담이 크기때문에 미리미리 증여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님 시부는 아들한테 3억 준 걸로 시모는 본인 남편에 대한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친아들에게 남긴거죠. 그렇게 생각하면 시부는 여유없이 오로지 아들만 바라보고 있을 거고요. 아무 이유없이 하는 합가도 안 되지만, 저런 이유라면 그거야 말로 님이 생각하는 사기결혼인거죠. 어느쪽이든 이유라도 더 확실히 해야 어떤 결정이든 쉬울 겁니다.
찬반ㅇㅇ|2023.08.17 04:42 전체보기
어머님께서 먼저 돌아가실줄은 모르셨던것도 맞고 그것때문에 상황이 난감해진거같네요.. 그렇다고 남편분 입장이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에요. 뭐 사기결혼이니.. 재혼가정이니.. 하시면서 남편분 상처주시는 건 그만 하셨으면 하네요. 사람이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도 있는 거잖아요. 친부모님 처럼 생각을 했으니 딱히 말씀 안한것도 있겠죠. 저라면 이렇게 불같이 화를 낸다기 보다는 좀 더 생산적인 고민을 할것 같네요. 아버님 댁이랑 가까운곳으로 이사를 간다던가 도우미를 붙여준다던가 하는식으로 말이죠.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나중에 님 부모님이 도움이 필요할일 없으리란 보장 없어요. 당장 오늘만 살것처럼 사람을 재단하실려면 이혼하세요. 남편분도 님한테 정떨어졌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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