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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미지근한 남친

Ajsvsysib |2023.08.19 01:44
조회 2,080 |추천 0
저 30대 중반이고 남친은 3살연하입니다.

연애한지는 2년이 다 되어가요~


연애 1년 안됬을때 제가 남친에게 결혼의사가 있는지 물어봤고, 남친은 몇주 신중히 고민하다가 결혼의사가 있다고해서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만나왔습니다~


저는 나이가 있다보니 연애 1년차 정도 됬을때 슬슬 결혼준비를 하고 싶었으나


제가 올해 여러가지 안좋은 사건들을 겪으며 지금 직장 그만두고 올해 1년 시험공부 올인 하고있어요!

남친은 1년만 같이 고생해보자! 내가 힘이 되어줄게! 라며 응원격려하는 분위기였는데..


지금 시험공부 반년이 넘어가는중인데.. 제가 계속 불안하고 널뛰기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만나면 결혼을 언제할것이고 어떤식으로 할지 구체적인 대화보다는

그냥 결혼하면 이렇게하자 저렇게하자라며 장난스러운 두리뭉실힐 대화만 해와서 불안했던것같네요. (처음 공부결심했을때 남친에게 결혼 시기 물어봤을때 준비되면 해야지.. 두리뭉실하게 대답하여 더 불안..)

고시공부중이라 사람들도 못만나고 너무 외로워서일까요.. 남자친구에게 연락문제로 닥달했던적도있고.. 무심함에 대한 섭섭함도 많이 토로했었는데, 그때마다 긴 대화로 해결했었네요. (남친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남친이 선연락이 뜸해지고 다른사람들과의 약속을 많이 만들고 즐겁게 지내는걸보니 너무 불안해지더라구요.

(실제로 남친은 연락과 표현을 자주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고시공부 전에도 이 문제로 많은 갈등이 있었구요.)

결국 제가 지쳐서 며칠전에 남친에게 우리부모님과 식사하자고 했습니다.

(부모님은 몇달전부터 남친 소개해달라고 노래를 부르셨는데, 제가 남친에게 넌지시 이야기 꺼내면 나중에 정식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을 돌렸습니다. 남친이 신중하게 생각하는것같아 저도 부모님이 말을 꺼낼때마다 시험준비중이라 시기가 아닌것같아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했었구요.. 그런데 부모님에게 죄송하기도 하고 제가 조바심이 낫나봐요. 그냥 소개자리인데 너무 깊게 생각했나 싶기도했구요.)

저는 남친이 그래 그러자라고 할줄 알았습니다. 30대연애이고 2년이 다되어가는데 인사 정도야..

그런데 첫 대답은 생각해볼게 였습니다.

의아해서 몇시간후 한번더 말했더니 자기가 부모님께 잘 이야기해줘 였습니다.

자존심이 상했지만.. 우리부모님이 사실 여러번 말씀하셨다.. 거절하는데 내가 죄송했다..하니

그제서야 알겠어 만나볼게 라고 하더라구요..

부담스럽니? 라고 물어봐도 전혀 그렇지 않고, 많이 궁금하시겠지 이해한다는 식으로 말해서

그래서 기간 약속잡고 둘이서 식당예약도 했는데..



쓰다보니 답이 나온것같은데..



제 남친 말과는 다르게 결혼할 마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에 대한 마음도 크지 않은 것 같구요.. 항상 말은 청산유수처럼 너무 소중한존재다.. 내편이다.. 하지만..



결혼을 생각한다면 부모님과의 식사를 망설일 이유가 없는데..




이 문제를 남친과 결판짓고 마무리해야할 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접근하고 대화해야할까요?



전 이게 고민입니다..


남친 의지도 많이 되었고 사랑합니다. 티키타카도 잘되고 아무생각없이 몇시간을 웃고떠들수있을정도로 대화도 잘되고 편하구요.. 갈등도 꼭 서로 존중하며 대화로 해결합니다.

그런데 요새 내 사람이라는 느낌이 딱 들지않아요.. 정말 남친과 결혼을 하게되는건가? 긴가민가했는데 요샌 자꾸 이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남친은 언제든 절 떠날수있을 것 같아요. (남친이 표현을 많이 안함)


하지만 이 남친이 지나가고나면 언제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알아가고 맞춰가고 연애할지 자신이 없어요. 제 나이도 30대 중반이라 이제는 에너지도없고 자신도없어요.

결혼을 지금 꼭 하고싶은데.. 저에대한 마음이 미지근한 사람과 하고싶지 않고..

너무 마음이 힘드네요.. 혼자 힘들어하지말고 남친과 대화해봐야할텐데.. 이상하게 결혼에 대한 대화는 쉽지가 않네요. 제가 들이댔다가 남친이 떠날까봐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결혼을 원하기때문에 미리 패를 드러냈고 키는 남친이 쥐고있는 을의 연애인것같네요.



진심 전달하고 망설이거나 거절하면 헤어져야하는것 알고있는데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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