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이예요~
배우자와 맞벌이로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 잘 케어하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사는 ..
배우자 부모님 도움으로 빚없이 전세시작해서
저희부부 안주하지않고 잘 불리고 모으고 지금은 빚없이 자가에 투자도하며 안정적으로 살고있습니다.
소득은 부부합산 월천은 벌고요
많을때면 그 이상도 벌어요~ 부부가 검소한편이고
아이들 교육비만 많이 나가지 나머진 사실 생활비빼면 거이 80% 저축합니다. 좀 더 넓혀서 이사도 하고싶고 ..부부가 같은 마음으로 빨리은퇴?하고 싶어하거든요.
여기서 문제는
저희집에 자꾸 .. 돈이 나갑니다.
부모님 나이가 좀 있으시고 열심히는 사시나
일을 자꾸만 벌리시는데.. 계속 계속 마이너스..
그냥 계시는게 돈을 번다는표현이 어울릴정도요
형제자매중 한명도 자꾸만 아쉬운소리를 합니다.
부모님 ..처음 몇십에서 몇백 ..몇천까지도 오더군요
천단위는 일부 돌려받았으나. 그외는 사실 그냥 받을거라고 생각도 안하고 빌려드렸죠~
주시면 받는데 몇 일 안되어 갚은금액에 좀 더 숫자가붙어 다시 빌려가는~
.. 형제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정상적인 금전관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로는 미안하다 고맙다인데
반복되면서 그게 진심으로 안받아들여지고 ..하
말을하자면 너무 길고 .. 누가 알아볼까 부끄럽고..
부모님 생각만 하면 많이 속상합니다.
적당한 해결책을 드려도.. 답이없습니다.
그러니 화가나고 말은안들으시고 그러다 사고치면
해결은 제 몫이니..
저도 처음에는 내가 좀 더 여유있으니.. 이맘으로 시작해서 반복되고 그게 쌓이니 부담스럽고
적든크든 나도 그냥 생기는게 아닌데..
밤낮 열심히일하며 사고 싶은거 덜사고 그렇게 모은돈인데 자꾸만 이런식이니.. 고마운건맞나 미안한건 맞나..
이렇게 십여년이 지나서 지금은
돈 얘기가 나올때마다 이젠 서로가 예민해집니다.
뭐 예민은 사실 저만 그렇죠
제가 살가운 성격은 아녀요
좀 독한구석도 있고 .. 결국 도와줄거면서도 그냥은 못주고 빌려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여까지 이지경까지 오게된과정에 대해 잔소리 엄청 합니다. 말도 예쁘게못해요..
형제랑도 돈빌리며 연락올때마다 격려도하다 화도내다
짜증도내다.. 같이해결책을 찾아도보고,
근데 진짜 부모님이랑 똑같고..
내가 무슨 봉인가..
왜 사고는 당신들이 치고 수습안되면
나만찾는지..
매번반복되는 금전실수..
계획적인 소비가 도대체 왜 안되는지 이해가안되고..
안빌려주면되지않냐?
그런말 하실거같은데
그게잘안됩니다. 혹 나쁜일이생길까바,신불될까바..
막상 부모님 얼굴보면 눈물납니다..
내가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닌데 ...
나는 내가 좀 더 열심히일하면 금방 메꿀수있는데..
내가 너무 매정한가..불효이고 나쁜 형제인가
나만 너무 행복한거 아닌가.. 저희집 식구들앞에서는
목표를 좋은일을..뭔가 내가 성장하는 기쁨을 나눌수가없어요 ..열심히사는 내모습을 인정받고싶고 칭찬도받고싶은데..이게 따지고보면 자랑인거니까요.. 이런내가
이기적인건가.. 나쁜건가 땅굴을 계속팝니다..
화가나고 속상하고 감정이 복잡합니다.
(저희집이 잘살다 IMF 이후 쫄딱 망해서 고등학생 이후 지원없이 대학등록금부터 결혼비용까지 스스로 해결했어요..)
이런 상황들로 인해 배우자한테 미안하고..
배우자는 일부는알고 일부는모르거든요
근데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해주는거 같기도해요..
그래서 더 미안해요
올해는 유독히 부모님 형제가 밉네요
그래서 인가
제가 이제는 한계가 오는지
부모님전화가오면 모른척하고싶어집니다..
형제랑도 마찬가지고요
보모님댁에도 같이가기싫어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면서 배우자일있을때 혼자다녀옵니다~
돈얘기..힘든얘기 앞에서 하실까 걱정되고 부끄러워서요..
전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이런제가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