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저는 예전에 어릴때부터 축구를 보는데 저도 응원하는 팀이 있을거 아닙니까? 좀 변하긴 했지만 제가 응원하는 팀이 어떤 팀하고 붙을때 제가 좀 가장 무서움을 느꼈나면 저 팀은 분명히 빌드업이나 주도적인 능력도 꽤 갖고 있는 팀인데 의도적으로 실리축구를 하는 팀이랑 붙잖아요? 오 이건 공포감이 좀 있어요. 제가 요즘 좀 느끼는 모리야스 하지메감독의 일본이 선수들의 기본기 능력이 평균적으로 괜찮고 여기에 역습으로 나올수 있는 빌드업적인 매뉴얼도 상당히 좋은 팀이고 다들 알다시피 미토마 선수랄지 쿠보 선수랄지 이토 준야 선수랄지 드리블로 인한 상대와의 일대일 싸움에서 능한 선수도 많은데 그 팀이 기본전략을 실리적인 전략으로 가거든요. 저는 일본이 굉장히 괜찮다. 이런 유형으로 나오는 팀은 제가 예전부터 굉장히 껄끄러웠는데 지금 일본이 보여주는게 그거 아니냐"
김현민 "저도 동의 합니다. 거기다 일본은 선발과 백업 선수들의 차이가 가장 없는 팀 같아요. 그래서 대부분 아무리 강팀이라도 주전급과 비주전급의 차이는 좀 나거든요. 저희가 브라질같은 팀이 5군까지 만드네, 10군까지 만드네 해도 그건 개개인의 기량이 높은거지 그래도 1군과 2군의 차이는 분명히 있거든요. 단지 브라질 2군이 어지간한 1군보다 강해서 그런거지, 근데 일본은 도리어 교체카드들이 요새 더 강해요. 왜냐면 실리축구를 구사하다보니까 도리어 교체로 투입할때 가장 강력한 무기들이 나와요. 지난 월드컵때 미토마가 그랬고요. 최근엔 쿠보가 그렇거든요. 그러면서 승부처때 이런 것들은 잘 활용하고 있는거죠. 거기다 일본같은 경우에는 어떤 의미에서는 슈퍼스타는 좀 없거든요. 한명의. 그러다보니 조직력이 더 잘맞아떨어져요. 그러니까 슈퍼스타가 있을 경우에는 의존도가 생기거든요. 의존을 안하려고 해도 자기네들이 굉장히 잘하는데도 불구하고 바라보게 되거든요. 천하의 프랑스도 지단이 없을때 흔들렸던거.."
한준희 "나머지 선수들도 대부분 뛰어난 선수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상시에 지단에게 많이 기대왔기 때문에 정작 지단이 없어지면 그 공백을 크게 느끼게 되는거죠."
김현민 "근데 일본은 누가 빠져도 그 자리가 그대로 그냥 대응이 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스타일도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더 대응시키기도 쉬운 측면도 있고요."
한준희 "예를 들어 이 경기에서 쿠보 선수도 당연히 잘했지만 다나카 아오 선수가 나와서 골까지 넣었잖아요."
김현민 "먼저 11분경에 오른쪽 풀백인 스가와라가 측면 돌파를 하는데 치달이었요. 치달인데 그걸 슐로터벡이 못쫓아간거거든요. 못쫓아가면서 스가와라가 땅볼크로스를 올렸고 여기서 이토 준야가 슈팅 가져가고 뤼디거 맞고 굴절되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거였죠."
김현민 "이제 22분경에는 토미야스가 대각선 롱패스 잘 보내줬고 여기서 이토 준야가 받자마자 딱 접는 동작으로 제끼고 여기서 슐로터벡은 또 벌러덩, 여기서 굉장히 흥미로운게 이토 준야가 이렇게 잡고 드리블 칠줄아는데 바로 옆에 있던 카마다가 와서 그걸 자연스럽게 받으면서 전진패스 줘가지고 다시 이토 준야에게 패스를 내주고 스가와라한테 패스를 주고 스가와라가 땅볼 크로스 준거를 이건 저는 이건 이토 준야가 슈팅한거라고 봤어요. 슈팅이 좀 빚맞았는데 그게 우에다로 연결되면서 우에다가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골을 넣은거였죠."
김현민 "일본이 이제 먼저 59분경에 아사노와 다니구치를 투입했고요."
한준희 "다니구치 선수 들어간거는 그 전까지는 미토마 선수를 내려가지고 파이브백 윙백처럼 썼거든요. 근데 미토마 선수를 다시 정상적으로 위로 올리기 위해서 센터백 하나를 더 넣고 이토 히로키를 윙백으로 보내면서 다시 미토마 선수를 원상복구 시켰어요."
김현민 "75분경에는 이토 준야 대신 쿠보, 모리타 대신 다나카, 그리고 84분경에도 교체카드 두장을 더 썼는데요. 하시오카하고 도안 리츠까지 들어왔는데 일본은 지난 월드컵때도 교체카드 다 적중했잖아요. 이번에도 교체카드가 전부 다 적중했어요."
한준희 "교체카드로 들어오는 선수들 자체가 만만치 않은 선수가 들어오기 때문에.."
김현민 "독일도 교체카드를 쓰긴했어요. 부진했던 슐로터벡빼고 고젠스 넣으면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바꾸기도 하고 했었는데요."
한준희 "오히려 고젠스 선수 쪽에서 또 실수가 나왔습니다."
김현민 "하프라인 조금 위쪽에서 고젠스가 볼을 좀 끌다가 쿠보한테 가로채기 당했고 쿠보가 계속 드리블 치고가다가 사실 이거 본인이 슈팅 때려도 되거든요. 골키퍼와 일대일인데 패스를 내줬고 이걸 아사노가 빈골대에 넣었습니다. 한번더 교체투입된 두명의 선수가 골을 합작했고요."
김현민 "92분경에 이거는 교체투입된 선수들이 모든 골을 합작한건데요. 하시오카가 스로인 던져준거를 아사노가 받아서 피딩 역할을 해준거고 여기서 쿠보가 받아서 드리블 치고 가다가 정교한 크로스 올린거를 다나카 아오가 헤딩 슈팅으로 골을 넣었는데 여기서 또 독일 선수들이 세명이나 그 사이에 있었는데 사실 이런 기회가 많기 힘들잖아요. 중간에 떨어질때 서로 미루게 되니까 가장 힘든거긴 하더라도 다 그냥 구경만하고 있고 다나카 아오만 가가지고 헤딩으로 골을 넣은거.."
한준희 "상대 중앙 미드필더가 저 지역까지 들어오는데 체크해주는 선수가 없었고 쿠보 선수 크로스는 너무 정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