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남친어머니 때문에 너무 고민이 됩니다. 남친과 사귄 건 2년반 정도 됐어요.
저는 20대 후반이고 인서울 중위권 대학 졸업하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어요.
남친은 카이스트에서 학사 석사 마치고 지금은 역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 대기업에 다니고 있어요.
2년반 만났으니 남자친구 집에도 몇번 놀러갔고 명절엔 선물도 챙겼지요 반대로 남친도 저희집에 몇번 왔고 명절 선물도 챙겨주고요
이번에도 추석이 다가오는데 추석이 있는 주나 그 전주에는 가기가 어려울것같아서 오늘 남친 집에 미리 준비한 선물들고 인사를 갔는데 진짜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자꾸 드는 거 있죠ㅜㅜ
남친 어머니가 자기 아들이 엄청나게 대단한 줄 알고 저를 은근히 까내리는게 느껴져요. 물론 남친이 어릴 때부터 공부 잘한 건 인정하는데요 당연히 그러니까 명문대 갔겠죠 근데 저도 공부? 못하진 않았거든요.
근데 말끝마다 자기 아들 자랑이에요. 그리고 뭔가 모르게 내가 자기 성에 차지 않는다는 뉘앙스.. 그렇지만 내 아들이 좋아하니까 쿨하게 인정해주는 난 멋진 시어머니감이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세요.
남친 대단하죠. 명문대 나와서 남들 다 부러워하는 대기업 다니고. 그런데 남친도 그래봤자 직장인인데.. 그리고 남친은 공부 끝나고 입사한지 몇년 안돼서 아직 이뤄놓은것도 없는데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ㅋㅋㅋㅋ 은근히 그런게 느껴져서 짜증나네요
그리고 아빠가 예전에 제 앞으로 목동에 아파트를 해주신 게 있는데 거기는 세를 주고 전 지금 부모님이랑 살고있단말이에요 그걸 남친이 얘기했는지 남친 어머니가 아시게 됐는데 마치 자기 집이된양 좋아하는데 그걸보니 괜히 막 속이 뒤틀리는 거 있죠.
제가 못됐나요? 아들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크다보니 그런 점이 너무 부담스러워요.
고깃집을 같이 가도 고기는 남친 어머니가 구우시는데 제가 굽겠다고해도 꼭 본인이 굽고 항상 남친 그릇에 고기 올려주고ㅋㅋㅋ 전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지 절 챙기진 않더라고요
남친 아버지는 대학교수셨는데 병환으로 돌아가셔서 남친 어머니 혼자서 남자친구랑 살고 있거든요. 아ㅋㅋㅋㅋ 정말 너무 부담스럽네요. 내년쯤에 결혼을 하자는 얘기도 나왔어요. 물론 남친은 잘벌고 저도 보통 또래들보다 많이벌고있고 아빠가 해준 아파트도있고 겉으로만 보면 누가봐도 다 준비된것같겠지만 남친 어머니의 아들부심에 겁이 나네요
요즘 결시친을 보다보니 더 걱정되기도 하고..... 남친 집에 다녀올 때마다 아 좀 그렇다...했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이 좀 세게 왔네요
어떻게하면 좋죠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