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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왔는데도 살기 싫다

ㅇㅇ |2023.10.01 20:49
조회 170,936 |추천 526
남자인데 키 161임...
농담 안 하고 고3때까지만 해도 한 번도 키로 열등감 가져본 적도 없고 오히려 축구할때 무게중심 낮아서 드리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득이라고 여길 정도로 키에 대한 아쉬움이 없었음.
근데 대학생활 하다보니 키 하나때문에 우울증 걸릴 정도네...
미팅 같은 거 나가도 앉아있을때만 해도 티키타카 잘 되다가 일어나니까 상대 여자가 순간적으로 놀란 듯한 눈빛 지음... 글고 갑자기 대화가 잘 안 이어지고 애프터도 안되네
소개팅은 그냥 아예 시작자체가 안 됨. 다른 거 보여줄 기회도 없이 키 하나로 바로 컷 당해...
네이트판이란 걸 알게 된 것도 키작은 남자에 대한 여초커뮤생각보려고 알게 된 거임ㅠ
방금도 키168남자 괜찮냐는 글이 댓글 엄청 달렸길래 봤는데 키 작으면 성범죄자에 여자때리는 경우 많다는 둥의 댓글만 수없이 많이 달려있네
난 외동이라 나중에 좋은 배우자 만나서 가정꾸리고 싶은 것도 인생의 큰 축인데 이게 무너지니까 너무 우울하고 의욕이 안 든다
진짜 삶을 끝내보고 싶단 생각도 처음해봄.
친구들도 벌써 연애 시작하니 만나는 횟수가 적아지는데 나중에 다들 결혼하고 나면 난 혼자 너무 외롭고 슬플 것 같다.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 하게 생겼으니...
한때 희망 갖고 열심히 운동하고 꾸미기도 했는데 요즘 그럴 의욕도 없고 다 놔버리고 싶다
우울한 글 써서 미안해



추가) 갑자기 자고일어났는데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렸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일단 댓글들 다 읽어봤습니다! 다들 따뜻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놀랐어요. 조언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금까지 이 커뮤에서 남자키 관련해서 찾아보면 부정적인 이야기들만 보였었는데 생각보다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아서 조금은 힘이 되네요.
일단 운동부터 다시 시작해서 힘을 좀 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조언해주신대로 제가 가진 약점들보단 강점들에 집중해서 약점들을 커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볼게요.
추천수526
반대수27
베플ㅇㅇ|2023.10.02 13:22
음 근데 너 자신이 키 땜에 위축된게 다른사람한테 보이잖아? 그럼 더 없어보여 니 키 말고 다른 매력을 좋아해주는 사람도 분명히 있으니까 힘내라
베플ㅇㅇ|2023.10.02 14:02
소개팅은 비추 그건 외모 부터 보기 때문.. 친구들 모임이나 이런 곳 가서 자연스럽게 어울려봐 아직 어린데 예쁜 나이인데 키 때문에 젊음을 못 즐기는구나 ㅠㅠ
베플ㅇㅇ|2023.10.02 12:53
다니던 태권도 사범님이 161-2정도였음 근데 성격 좋고 깔끔하고 인상좋으니까 여친이랑 오래만나심 키 물론 크면 좋지만 바꿀수없는거고 다른능력을 키우면 충분히 매꿀수있다고 생각해 사람의 매력이 키로만 결정되는게 아니니까 연고대갈정도면 어느정도 머리도 좋은건데 너가 가지고있는 장점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베플ㅇㅇ|2023.10.02 16:15
남친이랑 과씨씨고 남친 키 162임 솔직히 작은 키 맞음 그렇지만 키를 상쇄할만한 다른 매력이 많으면 연애 충분히 할 수 있음 난 남친이 잘생겼고(콩깍지가 아니라 술자리에서 과에 잘생긴 사람 누구 있는지 얘기하면 늘 1~2번째로 이름 나옴 다들) 다정하고 어른들, 선배들에게 깍듯하고 무엇보다 키에 대한 자격지심이 없어보여서 사랑에 빠짐 네가 키 때문에 위축되는 모습 보이면 보일수록 여자들은 더 널 연애상대로 보지 않을 거임 당당하게 살아 모든 여자가 키 큰 남자랑만 사귀는 게 아니잖아? 내 남친도 동아리 회장도 하고 과 대항 축구대회도 나가면서 대학생활 잘 하고 있음 그리고 이건 좀 현실적인 조언이라 불편할 수도 있지만 소개팅, 미팅으로 여자 사귈 생각은 하지마셈 거긴 키랑 얼굴이 제일 중요하게 작용하니까 너한텐 불리함 과든 동아리든 알바든 부대끼면서 네 매력 어필할 수 있는 곳에서 만나
베플ㅇㅇ|2023.10.02 19:39
이거보면 판은 ㄹㅇ 남혐 안하는거임 ㅅㅂㅋㅋ 남혐해봤자 범죄자한남새끼 욕하는건데 이게 남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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