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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다시 보는 딸의 모습

ㅇㅇ |2023.10.09 23:22
조회 1,006 |추천 0

안녕하세요.

인터넷에 글을 처음 써보네요. 

비문이나 읽기 어려운 것이 많아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여기는 가입도 쉽고 글을 올리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많은 사람이 보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큰딸이 나이를 먹어서 철이 든 줄 알았는데 다시 영락 없는 아이처럼 웃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고 또 마음이 미어져요.

아이가 중3일 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했어요.

딸이 특목고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그 아이돌이 콘서트를 못가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이는 곧잘 웃으며 어차피 활동 오래할 거라서 괜찮다고 오히려 저를 다독여 주며 특목고 합격한 뒤에 꼭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결과적으로 딸아이는 특목고에 불합했어요. ㅠㅠ

그래도 저는 콘서트에 언제든 보내줄 마음이었어요.

아이가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한 경험만으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특목고 불합 발표가 났을 때도 우울해하지 않던 딸이 며칠 지나고 가족들과 밥 먹을 때 우는겁니다.

저는 딸아이가 서럽게 울던 건 유치원생 이후로 본적이 없어서 당황했어요. 

왜 우냐고 물으니 그 아이돌 그룹이 해체를 했다며 펑펑 울더군요.

아직도  그모습이 떠오르면 미안해집니다.

그후로는 코로나 때문에 고등학교 개학도 미뤄지고 딸아이가 집에만 있으면서 성격이 소심하고 어둡게 바뀐 건가 싶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중학교 다닐 때까지 밝았던 딸의 모습은 잊으며 살고 있었어요.

며칠 전 딸아이가 핸드폰을 달라고 하더군요.

한번도 그런 요구를 한적이 없던 터라 일단 핸드폰을 준 뒤에 이유를 물었어요.

그러니 딸아이가 활짝 웃으며 그 아이돌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철이 든줄만 알았던 우리딸… 정말 3년 전으로 돌아간 것만 같았어요.

지금 우리 딸 그대로의 모습도 좋지만 아이가 그렇게 웃던 모습이 그리웠나봐요. 

요즘 매일 폰을 달라고 하면 즐겁게 줍니다.

따로 물어보니 돈 드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한번 투표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이글을 보고 투표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딸이 너무 원하는 무언가를 다시 볼 수 있게 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게 제 마음이예요. 

아이가 특목고 준비할 시절 그 아이돌 콘서트 할 때 못 보내준 게 마음에 걸리는 걸 수도 있지만요…

염치없지만 글 보신 분들 엑스원 투표 한번씩 해 주시고 시간 나시면 투표 홍보도 부탁드릴게요.

글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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