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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바람

쓰니 |2023.10.12 09:40
조회 748 |추천 0

남친 23 전역 후 복학 안하고 직장인 나 21 건강 때문에 내년에 학교 가려고 수능준비중이야.
남자친구가 잠수탔다가 다시 만났는데 잠수탄게 다른 여자랑 연락하기 때문이었고 그게 엎어져서 돌아온걸 알게됐어
너무 화나고 복수하고 싶은데 그 여자애가 어디 학교인지 이름도 알고 인스타도 알고 남친 폰에 번호도 있어. 친구들도 그 학교 다니거든
여태 내가 손해보고 그냥 참자 주의였는데 처음으로 진짜 그냥 둘다 인생 말아버리고 싶다 생각이 들고 남친폰에 나랑 간게 아닌 모텔 내역도 찍혀있는거야. 근데 그날 직장 형들이랑 모텔 2인실에서 여러명이서 술 마시고 동생이랑 축구보고 밤에 혼자 술 깨고 운전했다는데 솔직히 진짜 다 개구라 같거든 이상한 것도 한두개도 아니고
전에도 잠수타고 그랬는데 연애초라서 넘어가고 500일 넘게 만나다 이런 일이 다시 생긴거야. 그냥 연애초엔 초라서 그렇겠지 넘어갔는데 연애하면서도 몇번 이상했는데 심증은 있는데 확실한 물증이 없어서 아니라는 말 믿고 참고 넘어갔어.
내가 20살에 건강이 안좋아지면서 우울증이 왔는데 극복할 수 있게 해줘서 얘한테는 유독 무르고 봐주고 그냥 정이 많았어. 그래서 이번에 잠수탔을 때도 잡았었고 본인은 다른 여자랑 연락도 만나지도 않았다 거짓말했다가 걸렸어 나한테.
내가 얘 때문에 힘든게 많았지만 그래도 사랑한다 진심으로 결혼하자 빨리하면 안되냐하고 내년에 동거하자 말이 나왔어서 나는 얘가 진짜 사랑하는구나 착각했는데 그냥 배신감도 안들고 그냥 내가 개호구구나 싶더라.
복수를 해야할까 참아야할까 여태 남한테 험한 짓하지 말자 내가 손해보더라도 나쁜 짓하지 말자 주의로 살았는데 그냥 오늘 치가 떨리더라.
너무 아픈 말은 하지 말아줘.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어디 하소연하기도 너무 막장인 얘기라 얘기할 수가 없네. 진작에 헤어졌어야 했는데 힘들 때 극복할 수 있게해준게 너무 커서 놓질 못했어. 계속 아무일 없었다고 자기 말을 믿으래. 헤어지고 참아야할까. 너무 화나고 답답한데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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