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으로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 제 나이는 이제21살이고 여자입니다 ^^
지금까지 저를 좋아해주는 남자라면 다 좋다고 그냥 사귀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참 할 때쯤
버스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보게 됬습니다..
맨 뒷좌석에 앉게 됐는데 어떤 남자분도 맨 뒷좌석으로 오시더라구요
저는 영어단어 외우면서 가려고 단어장을 폈고
그 남자분은 책을 꺼내 열심히 읽고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집가려면 1시간이 걸리기에 저는 그냥 잠이 들었고 거의 도착할 때쯤에 눈을 뜨니
그 남자분은 계속 1시간동안 그것도 버스에서 저처럼 졸지않고
읽고 있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지금까지 누구를 이렇게 좋아한 적 없던 저는
그 모습이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이때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내릴려고 일어나니, 그 남자분도 일어나더라구요
알고보니 가까운데 살고 있는 남자분입니다. 너무 신기해서
이건 보통인연이아니야! 라며 혼자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제가 버스를 타면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그 남자분이
타고 볼때마다 좋아하는 감정이 점점 더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아직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목소리 한번 들어본 적 없지만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 친해지고 싶은데 다가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다가 저는 관심있으면 있을 수록 무관심인척 눈마주치면 도도하게 피하거나
싫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경향이있습니다. 좋아한다고 표현하고 싶어도
못하는 얼굴이죠.....ㅠㅠ
그 런 데 정말 신기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늦게 일어나서 버스를 못타고 지하철을 타고 가야할 상황이되서
역전에 가고 있었습니다. "휴 오늘은 버스 못타니까 그 사람 못보겠다..ㅠㅠ"
이런 생각을 하고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는데 그 사람이 있더라구요>.<
와....그땐 얼마나 신기 하던지 표정관리못하고 마구 웃었습니다.
그리고 갈아타면서 그 남자분이 쳐다보는거 같아서 도도하게 표정을 지었습니다
ㅠㅠ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구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록 웃음이없어지고 쎈척합니다..ㅠㅠ흑흑
근데 제가 궁굼한것은 여자친구가 있을까 , 없을까입니다..
오늘따라 멋있게 꾸민 그 남자분은 버스가 가다가 신호등에 멈췄는데
갑자기 기사아저씨께 내린다고 문열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버스 안타면 지각하고 학원을 거의 빠지는건데
도대체 갑자기 내린 이유는 뭘까요..학원을 빠지면서까지 갑자기 내린이유는..
설마 여자친구를 보려고 그런걸까요...?
제 마음을 알려주고 싶어요 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