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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너무 어렵네요.. 엉엉 울었어요..

ㅇㅇ |2023.10.16 12:13
조회 145,912 |추천 860

30 살까지 비혼은 아니였지만 굳이? 결혼? 하면서
살다가 만난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결혼 푸쉬 중
임신하여 평범한 워킹맘으로 살고있는 30대 중반 아줌마..

남편은 일때문에 먼 지방으로 잠시 발령 난지 일년째
내년 여름 지나면 오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주말 부부
차타고 왕복 10 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주말도 아닌
달에 두번 .. 아이는 33개월..

평일엔 정신 없이 등원 출근 퇴근하면서 하원
또 정신없이 지나가고 주말엔 키카 마트 공원 뭐
걷다가 뛰다가 안아달라 하다가 남들은 가을옷 입을때
아직도 혼자 반팔에 땀 범벅..
가을도 시작하기 전에 트렌치 입고 다니던
예전 내 모습은 어디에..

평일 월요일 출근하러 가는 길이 제일 좋고
그래도 하원하러 가면서 혹여나 우리애가 제일 늦게
하원할까 부리나케 뛰어가면서 애 보면 안쓰럽고
이쁘고 또 힘들고 반복..

오늘 아침 안그러다가 갑자기 밥먹을때 돌아다니는
아이 얼른 먹이고 챙기고 등원시키고 나도 출근해야하는데
돌아다니다가 밥그릇 엎어서 등원준비 하려고 입힌 옷에
된장국이 범벅 .. 따끔하게 혼내고 씻기고 닦아주는데
아이가 갑자기 엄마미안해요 하네요 눈물이 주르륵..
거울 보니 인상 쓰는 내 모습..

예민하고 신경질 적? 인 엄마밑에 자라서 절대
내 아이는 그렇게 키우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어릴적 내모습도 떠오르면서 나는 지금 뭐하는가 싶기도..
애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등원시키고 엉엉 울다가 도저히 출근 못할거 같아
병가내고 집청소 하고 글 올려봐요
다 이렇게 사는거겠죠 다들..
잘키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번씩 무너져요
육아 너무 어렵네요..

추천수860
반대수36
베플ㅇㅇ|2023.10.17 00:09
남편은 멀리서 하는게뭐예요? 도우미 쓸 정도의 돈은 주나요?...
베플ㅇㅇ|2023.10.16 15:50
내년 여름? 애를 남편한테 보내세요. 남편이 좀 돌봐도 돼요. 님도 출근하면서 애 돌보는데 남편이 왜 못해요? 주말부부하는 집 보면 애가 둘이건 셋이건 엄마가 독박쓰는데 난 이해가 안됨
베플동병상련|2023.10.16 16:27
육아가 어렵기도 하지만 맞벌이╋월말부부 콤보를 맞으셔서 더 힘든 거예요. 그냥 맞벌이 육아만 해도 힘든데 내가 안 하면 쓰레기 봉투 하나 내놓아줄 사람도 옆에 없는 거니까요. 몸살 나서 퍼질러 누워있고 싶을 때도 아이 밥 챙기고 씻기고 하려니 눈물이 왜 안 나겠어요. 저도 딱 그 생활해 봐서 아는더ㆍ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너무 힘들면 애한테 화를 내게 되는 일이 있어요. 인간이니까요. 그 와중에 회사 일까지 바쁘면 미치죠. 방법은 딱히 없는데 좀 내려놓으면 나아요. 청소를 내려놓고 좀 지저분하게 살고 애 밥하기 힘들면 인스턴트도 먹고 그러면서 시간이 가요. 힘내세요. 전 카페인 힘으로 버텼어요.
베플ㅇㅇ|2023.10.17 00:49
주말부부에 맞벌인데, 왜 애들은 죄다 엄마가 데리고 있는지 모르겠음. 엄마가 지방으로 발령나도 애 엄마따라 지방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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