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 4시인데 수의사 선생님도 마지막 시간 보내라고 2시간정도 시간을 주셨다. 그래도 말티즈가 이정도면 건강하게 오래 살었다고 하는 말에 자꾸 나자신을 위로해본다 "제기랄 그게 이순간 무슨 위로가 된단 말인가 지난 시간이 많을수록 슬픔도 커질텐데" 문뜩 정신을 차리니 아까 그 알바생이 딸옆에 앉아서 지나가며 걱정하는 어떤 행인에게 상황설명을 하고있다
한참전에 못쓰는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나와 식구들을 쳐다보고 있다 안락사주사를 놓고 있는 수의사손이 떨리게 보이는건 내 눈때문인가
오늘밤은 네방 불을 끌수가 없구나 다리 건너기전에 20년 네 체취 한번 둘러보고 가렴사랑아 아까 주사 놓을때 집사람이 귀에 대고 하는 소리 들었지? " 담에 태어날때는 부디 사람으로 태어나거라 " 인연이 되면 아까 화장장에서 다리에 묶어준 빨간끈이 우릴 만나게 해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