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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지...

지금 |2023.10.28 08:40
조회 84 |추천 1

그땐, 그 전시회 땐 눈에 핑핑 돌았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이 나를 괴롭히는 데 눈의 초점도 안 맞아. 진짜 재수없구나 싶었어.

글쎄 난 대체 뭘 잘못해서 이런 일을 계속 겪어야 하는지.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 듯 한데 무슨 주변의 일들이 계곡 터지는 지.

하...진짜 지구 뽀개버리고 싶다...

그래? 그럼 확인해봐야지. 무슨 일인지.

산성비라 그래...

산성비래...

지구가 망가져서 그런 거래...


그게 나랑 뭔 상관이야. 지구가 망가지던말던.
나는 모르면 되는 거 아냐?
모르는 게 약이다.
알아 본 들.

수 많은 이야기 중에서 내리게 된 결론.
모르는 게 약인 경우가 더 많다.
알아도 소용없다.

핸드폰이 있어도 번호 누를 줄 모르는 사람들과
상대방이 필요해도 눈치만 주는 사람들.
나의 하루는 내 생각으로 꽉 찼는데 하는 일 없이 빈둥댄다는 사람들.

그 간단한 일을 하루 종일 하고 돈 받아가는 사람들.
나는 그들에 대해 아무 말도 안했는데.

김밥 한 줄을 토막내 한 알씩 파는 사람들.

대체 내가 왜 필요한 데?
나는 필요없고 내 아이디어만 필요하지?
내 논문만 내 자료집만 내 경력만 필요하지?

그러니 죽이지고 못하고 실력이 안 되니 피드백도 없어서
맨날 암시에 은유에 비유에
건성으로 질문하고 그걸 또 정책이랍시고.

야 ...
꺼져 전부.

추천수1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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