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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어졌는데 잘 헤어진걸까요 아님 제 잘못일까요

ㅇㅇ |2023.10.29 14:57
조회 1,521 |추천 0
오늘 헤어졌구요 505일 사겼습니다. 오늘 잘 지내다가 제가 먼저 뜬금없지만 며칠전부터 마음에 담아뒀던 과거 일 언급해서 싸우게 됐고, 결론적으로는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상황을 자세히 적어봤는데 보시고 헤어진게 잘 한 것인지 아님 제가 잘못한 건지 판단 부탁드려요.

음슴체 오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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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사귈때 남친이 인스타 부계(팔로워 팔로잉 둘다 400명이상)에 전여친들(최소4명 이상)이랑 놀러가거나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을 엄청 많이 올려놨었고, 그 계정을 내가 사귄지 4달쯤 됐을때(작년 10월쯤) 발견함. 그거 발견하고 내가 개지랄하면서 헤어지자 했고, 남친이 다 지우겠다고 계정 없애겠다고 사과하고 설득해서 안헤어짐.

여자들을 여러명 박제한 이유가 본인이 복수하고 싶은 전여친들이고, 전여친들 뿐만 아니라 여사친들 사진도 섞여있으며, 얼굴 나온 게시물을 안지우면 전여친들이 게시물 내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올렸던 거라고 설명함. 미련이 남은거라면 한명을 올렸겠지만 여러명 올린건 절대 미련이 아니라고 설명했었음.

암튼 여자들 나온 사진있는 게시물은 없앴는데 비번을 까먹었다며 계정을 삭제하진 않았고, 여자 사진 없이 본인만 있거나 여행, 음식있는 게시물은 삭제안함. (알고보니 이것들도 전여친들과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

그 이후로 알아서 삭제했겠다 생각해서 놔뒀는데 알고보니 문제의 게시물들을 전부 다 보관함에 넣어뒀었음. (올해 1월쯤 잘때 몰래 폰 봐서 발견함) 그거 발견하고 내가 또 헤어지자고 개지랄 했고, 남친이 다 삭제하겠다고 말하고 사과하고 설득해서 또 안헤어짐.

그리고 오늘 내가 위에 일을 뜬금없지만 다시 언급하면서 너 그 게시물들 보관함에서 삭제 안했지? 물어봄. 걔가 갑자기 왜 얘기 꺼내냐고 삭제했다고 말하다가 내가 계속 추긍하니까 삭제 안 했다고 말함. 우리가 사귄지 500일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안지우냐고 물어보니까 너랑 사귀는 내내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상태였는데 어떻게 지우냐고 말함. 내가 무슨말이냐고 하니까 너는 싸울때마다 툭하면 헤어지자 말하고 우리가 사귀면서 안정적인 적이 얼마 없었지 않았냐 너랑 헤어지면 그 게시물들 다시 꺼내려고 했다 나는 끝까지 복수할거다 이 문제는 니가 이해한거 아니었냐 라고 말함. 이 말을 듣고 내가 남친한테 진짜 너무 정이 떨어져서 집에 가겠다고 했고, 걔도 그냥 가라고 본인도 내가 본인 과거얘기 꺼낼 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고 화내고 이렇게 헤어짐.

얘랑 만나면서 내 잘못은 남친한테 심하게 집착함, 잘때 몰래 폰봄, 싸울때마다 자주 헤어지자고 함, 지나간 과거 일 자꾸 언급함, 남친 전여친들 계속 얘기꺼냄, 기분 안좋으면 남친한테 화풀이 이정도.

남친 잘못은 인스타에 전여친들 사진 박제, 술자리 갔을 때 장소 거짓말, 사진 퍼와서 본인이 찍은척함, 남자랑 술마신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여자랑 1ㄷ1 술, 여사친들이랑 자주 연락, 나랑 썸탈 때 잘 곳이 없다고 전여친 집에서 생활했었음, 나랑 사귀고 나서도 전여친이랑 2달동안 연락 이어감. 등이 있고, 이런 문제들로 싸울때마다 내가 헤어지자 했었고 그때마다 남친이 사과하고 설득하면서 안그러겠다 약속하고 화해했었음.

아무리 싸워도 화해하고 그럼에도 사랑하니까 계속 만났지만 이미 신뢰는 깨질대로 깨진 상태라 내가 남친한테 더욱 집착하게 됐던 거 같고, 나중에는 남친이 거짓말을 안해도 남친을 의심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끝이 얼마 안남았나보다 생각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오늘 인스타 얘기를 다시 꺼냈는데 남친이 나랑 언제 헤어질지 모르니까 놔뒀다 라는 말을 들으니까 얘도 나랑 언젠가는 헤어질 생각을 계속 갖고있었나보다 라는 생각과 함께 그 전여친들 사진을 갖고있는 사실이 너무 화가났고 결국 헤어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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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잘 지내가다 제가 먼저 언급해서 싸우게 됐고, 남친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는걸 보면서 괜히 말했나 싶다가도, 남친의 행동이 더 잘못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쩌면 위로받고 싶기도 해서 글 올려봅니다. 객관적인 조언이나 댓글 부탁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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