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가 되어가네요..
아이는 3명입니다.
크게 집안일에 도움을 주지는 않지만 별놈 없다는 생각으로 아이들 생각해서 살아갑니다.
신랑은 남들하는 사고 다 치고 살더라구요.
바람도 피워서 싹싹 빌고 넘어갔고.. 음주운전으로 삼진으로 재판 받으러도 가보고... 외박은 밥먹듯이하고......주식으로 돈도 날리고...
이런저런 사고쳐도 아이들한테 잘하고 돈벌어다주니까 참고 살았어요
근데. 남편 미운거보다 시집살이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정작 본인은 잘해준다 생각하시니...
시어머니 저희 결혼전에 혼자되셔서 안쓰러운마음에 가까이 지냈습니다.
어머님 까탈스럽지만 솔직하시며 정 많은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래서 저한테 이것저것 많이 사다주셨어요
근데 제스타일은 아닌것들... 싫은티내거나 안좋아하면 암껏도 모른다고 본인이 잘고른다며 제가 고르거나 산것들은 폄하하시고 계속 이야기하셨죠
그 가스라이팅에 저는 더이상 제물건 일체 안삽니다.
그냥 주시는거 받아입으면 서로 편하니까....
저희집 살림이나 반찬등 모든걸 본인이 원하시는대로 바꾸시고.. 그것도 그냥 제가 따르면 분란없으니 스트레스 받을때도 있었지만 그렇게하고 살았습니다.
원래도 일주일에 거의 3~4번은 보고 지냈는데... 아프시고나서 결혼안하고 같이살던 아주버님이 결혼하시고 저희와 살고싶다는 내색을 하셨는데 거절하였습니다.
자주보는건 겨우겨우 참아지는데.. 같이사는건 죽을거같았어요
어머님이 잘해주셔도 말로 많이 상처를 주시고 주변에도 다들 까칠하고 말을 막하시는걸로 소문이 났어요
저도 여러가지로 상처를 많이 받았어서 어머님하고 있으면 자존감도 낮아지는 기분이라 힘들더라구요..
주변에서 며느리집 자주가지 말라고하면 막~~ 화내십니다. 내가 잘해줘서 본인은 가도 된다고...
근데 분명 거절하였는데.. 겨울되니 혼자서 보일러 돌리기에 난방비도 아깝다고 은근슬쩍 저희집에서 지내시더라구요.. 일주일 정도만 계신다기에 참고 참았습니다.
입맛도 까다로워서 세끼 차리는데 엄청 신경쓰여서 차려주면 어쩌다 입맛 안맞은날 물이 제일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럴정도로 말을 밉게하십니다.
그렇게 한달을 버티다 가셨어요
저는 스트레스로 이석증이와서 엄청 고생을 했는데.. 제가 왜 아픈지 딱 2명만 모르더라구요
제가 아프니까 왜케 골골하냐고 반품한다더라구요 ㅋ
아이들 아프면 제탓이라고하고
본인아들이 아픈것도 제탓.. 본인아들이 화내는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거니 집안에오면 편하게 해줘야하는거라면서 그것도 제탓..
그래도 10년동안 미운정 고운정이라고... 고부가 원래 이런거라 생각하고 참고 참았는데... 오늘 정말 이혼해야겠다는 결심이듭니다.
어머님이 위암 극초기로 수술도 아니고 시술받으셔서 암환자입니다. 그래서 요양원 입원이 가능하시더라구요..
아프신곳 하나도 없는데 관리차원에서 요양원가셔서 6개월 계셧어요..
쭉 있었던건 아니고 주말에 심심하면 오셔서 저희집에 계시다 갑니다.
그냥 묻지도 않고 당연히 저희집으로 오셔요
큰며느리도 있지만 제가 만만한건지 편하다고 오셔서 있다가 가십니다.
오시면 밥도 해드리고 싫은내색도 한적 없어요
근데 이번에 퇴원하시게 되면서 퇴원전날 통화를 했습니다. 이제 집에서 식사도 챙겨먹고 지내보시겠다고 하시더니..통화하면서 점심먹고 퇴원해서 또 저희집으로 오신다더라구요..
점점 추워지는데 또 얼마나 있다가 가실려나 벌써부터 화도 났다가 불안했다가 그런마음이었지만 일단 알겠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퇴원날 큰아이가 독감인지 열이나서 조퇴해오고 둘째도 배가아프다고했지만 얼집 보내고 이래저래 맘도 분주하고 바쁜하루였는데...
4시 넘어서 신랑이 어머님 퇴원해서 집에 계신다고 저희집으로 모셔온다고 갔는데..
어머님이 퇴원하는데 전화안했다고 화나셨다고.. 저한테 잔화한통 못하냐고 화를 내는데...
차라리 잘됐다 싶었습니다.
화나셔서 저희집 안온다고 하셨다네요
근데 신랑이 제게 전화안했다고 계속 화를 내길래.. 그럼 너는 우리아빠도 혼자 되신지 3년 됐는데.. 그동안 전화 딱2번정도 한게 다 면서 나한테 할소리냐했더니
어머님이 그건 우리아빠가 신랑한테 잘한게 없으니 안해도 되는거라했답니다.
본인은 저한테 잘했기때문에 제가 그러면 안되는거구요
저희아빠 신랑한테 어머님처럼 이것저것 사주신적은 없지만.. 그래서 신랑 귀찮게 한적도 없습니다.
그저 너희가 잘살면 된다입니다.
그래도 필요함 도움은 주십니다.
농사지어서 고구마.양파.고추 참기름. 때되면 다 갖다주시고 이번에 집살때 돈도 보태주셨습니다.
저렇게 말했다는거 자체가 너무 화가나고 친정을 얼마나 무시하면 저러나싶고.. 더이상 참기 힘드네요
진짜 망언들이 너무 많아서 쓰기도 힘들고.. 그동안 가스라이팅에 참고 넘기는게 잘하는거라 생각했던 제가 바보같고... 이제 독하게 맘먹고 이혼준비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