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지금쯤이면 잠에 들었으려나
잘 잤으면 좋겠다
축구하다가 태클이라도 걸렸으면 어쩌지
많이 아프려나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친구는 많이 사귀었으려나
그랬으면 좋겠네
네가 외로운 건 바라지 않으니까
밥 잘 챙겨먹고 있으려나
평소와 같이 열심히 축구하고 있겠지
꿈을 향해 똑바로 나아가고 있으려나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언제든
네가 뭘 하고 있든 나는 네 편에 설게
많이 보고싶어
매일 망설이다가 이렇게 돼버렸네
가끔 생각해
네가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글 쓰고 다닌다는 걸 알면
소름돋아하지 않을까
하지만 혼자 안고 있기엔 조금 버겁더라고
미안해
이런 새까만 마음이라서 많이 미안해
너무 보고싶어
언제쯤 우린 만날 수 있을까
아직 너에게 내 마음을 다 전하지 못했는데
사실 너에게 고백할 때
'너 좋아하는 것 '같아'' 라고 할 만큼
애매한 감정 아니었어
이미 널 사랑하고 있었어
항상 말하고 싶었어
많이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안고 싶다고
하지만 너에겐 내가 그저 친구일까봐
내가 널 좋아하는 걸 기분 나빠할까봐
그게 무서워서 못 말했어
항상 망설였어
지금 만나면 정말 망설이지 않을 자신 있는데...
많이 보고싶다
내 마음을 전부 전하고 싶어
그러지 않으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아
미안해 이기적이라서
보고싶어...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길래
이제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더 보고싶어
빌어먹을 사랑
내가 이딴 감정 하나때문에 울고 웃고 화내고 좌절하고
그러는 게 너무 짜증나
고작 너 한 사람 때문에, 고작 이 감정 하나 때문에
내 기분이 좌지우지 되는 게
너무 짜증나
사랑 안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