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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는 얼마나 아프고 힘든가요?

|2023.11.16 20:56
조회 2,180 |추천 0
제목은 제가 너무 답답하고 푸념의 글 입니다.
그 고통은 제가 걸려보지 못해서 감히 상상할 순 없으나
우리나라 사망률 암,심,뇌 중 뇌 관련 질환이면
말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가늠은 갑니다.

우선 저는30대이고 신랑은 40대 초반
40이 되도록 제대로 된 건강검진 받은 적 없고
자기 몸 챙기는 스타일 아니예요.
건강에 관련해선 진짜 둔한편.
평소에 잦은 두통을 호소 했고 검사받아보길 권했지만
전에 교통사고가 크게 났고 그것에 대한 후유증이라고만 하며
두통약과 제가 한번씩 머리 만져주는걸로
버텼다고 해야 하는지...

그러다 회사 일하던 중
눈앞이 빙빙 돈다고 하여 그 날 동네 병원을 갔더니
상급병원으로 가보라고 했음.
뜬금없이 입원해야 한다는 연락과 함께
혈압이 너무 높다하는데 본인이 고혈압이라는것도
그때 처음 알게 됐어요.
여튼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고
제 주변엔 아직 뇌관련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 도 없지만
뇌출혈로 죽는단 얘기는 많이 들어봐서
인생 다 산 사람처럼 정말 많이 울었어요.

이제 3살 된 아이도 있고
정말 내일이라도 신랑한테 큰 일이 생길것만 같은 불안함..

추적관찰 중이고
이제 4개월 지났네요.

본론이 길었는데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본인이 경각심이 없어요.
가정도 있고 무엇보다 아프면 본인이 제일 힘든데
바뀌려는 의지가 너무 없어요.
운동도 안하고 탄산도 잘마시고 고기도 잘먹고
밥먹고 바로 눕고 잘 안움직이고
그냥 혈압약 먹으면서 머리 아프면 또 두통약 먹고 그래요.
전 제가 어떤 병이라도 걸리면
낫기위해 몸관리 식단관리 등 할 거 같은데
옆에서 보고 있으면 그렇게 안아픈가? 안힘든가?
이런 생각이 드니 저도 챙겨주고 싶다가도 의지가 안생겨요.
그러다가 뭐라도 시키려고 하면
본인이 얼마나 피곤한지 아냐 너는 모른다 또 이래요.

답답해요.
분명 위험한것은 알겠는데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너무 태평하고 정말 바뀌려는 의지가1도 없어요.
그런데 저라도 손놓고 있으면 나중에 잘못됐을때의
이 시간 이 순간이 정말 후회스러울거 같아요.

혹시 이런 질환은 얼마나 힘들고
또 어떤게 도움이 많이 될지 여쭤봐요
추천수0
반대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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