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갑작스럽게 죽은지 벌써 47일, 48일째 되는데 저는 우리 아이들이 대형견이 달려들어 무는데 지켜주지 못해 너무 마음이 아파 가슴이 찢어지듯, 저미듯 아파 잠들 때마다 고통스럽습니다.
생활하는 도중도중 가슴이 컥 막히기도 합니다.
치매부모님이 돌아가시는 날까지 곁에서 재롱을 떨며 웃음을 주고 지켜주며 살았던 아이들인데 우리 가정에 너무 애를 쓴 아이들을 갑작스럽게 하루이틀에 다 잃으니 너무나 안타깝고 얼굴에서 슬픔이 가시질 않네요.
지난 10월10일 저녁에 우리 짱콩이와 짱검(각각 5kg 이하)이가 산책하다가 목줄 풀린 큰 개 두 마리(아메리칸 아끼다)에게 물려
짱검이(짱콩이의 아들)는 꽥 소리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었고,
짱콩이(짱검이의 엄마)는 내장이 밖으로 나와 긴급하게 24시 동물병원에 갔으나 간과 폐가 손상되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너무 손상이 커 손을 쓰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9시 넘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날 짱콩이는 얼마나 피를 흘렸는지 병원바닥은 물론이고 가슴줄과 리드줄, 제 속옷까지 피로 물들어 축축했습니다.
내장이 피부밖으로 터져나와 아팠을텐데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해 저한테 다가와 똘망똘망한 눈동자로 바라보는 짱콩이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고 그런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닭똥같은 눈물과 곡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런 슬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해견주의 태도는 너무나 황당합니다.
1. 10월10일 사고 당일 가해견주는 내장이 밖으로 나온 짱콩이를 병원비때문에 그런지 안락사 시키자고 했습니다. 눈이 똘망똘망한데 어떻게 안락사시킬 수 있는가 하면서 시키지 않았습니다.
2. 또 병원비도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나중에 주겠다고 하며 병원비를 내지 않아 제가 냈습니다.
3. 10월10일 당일 즉사한 짱검이를 화장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같이 가자고 했으나 일때문에 잠을 못자면 안되니까 못간다고 계속 주장하며 매장을 하자고 했습니다. 자기가 잘 알아서 매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제가 화장을 주장해 화장장까지 같이 갔으나 빈소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가해견주의 이기적인 태도때문에 다음날인 10월11일에 죽은 짱검이의 장례식장은 제가 아예 가자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4. 가해견주가 제게 먼저 연락하지 않았고 제가 10월14일에 연락했으나 치료비와 강아지 비용 정도만 주겠다는 입장이었고 더 이상은 못 주니 변호사를 사서 소송하겠다고 적반하장식으로 말했습니다. 이후 전혀 연락이 없었습니다.
5. 가해견주가 대형견의 목줄을 놓쳐 우리 아이들을 물어 한 마리는 죽고 한 마리는 심한 상처를 입었는데 가해견주는 피해견주인 저를 위로하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왜 목줄을 하지 않았냐(리드줄을 한 상태인데 안한 것으로 가해견주 착각), 왜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을 어두울 때 다니냐, 작은 개는 산책할 곳이 많은데 왜 자신이 산책하는 곳에서 산책시켰냐, 자기 개들은 물지 않는데 우리 강아지가 자극해서 사건이 일어났다, 악연이다" 등이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저를 2차 가해했습니다.
6. 올 8월16일에도 같은 두 대형견이 우리 아이들을 물었는데한 마리는 살짝, 한 마리는 내장이 다치지 않았지만 여전히 깊는 상처를 낼 정도로 물어 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대형견 견주가 목줄을 놓쳐 일어났습니다. 대형견주는 대형견 두 마리가 물을 때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하고 대형견이 그만두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치료비를 제가 2, 가해견주가 3 비율로 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짖어 대형견을 자극했다고 하며 반밖에 대주지 못하겠다고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같은 동네이고 개를 키우는 같은 입장이라 제가 한 발 물러서 양보를 했는데, 이번까지 두 번 사건을 겪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니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 8월16일에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입마개를 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가해 견주는 아메리칸 아끼다는 맹견이 아니라 입마개를 하지 않아도 되고 제가 어두운 길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우리 강아지들이 짖어 대형견 두 마리를 자극해 사고가 일어났다며 자꾸 저의 부주의 아닌 부주의로 잘못을 몰아가고 있는 등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아마도 그 대형견이 또다른 사건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습니다.그래서 경찰 포털민원에 민원을 내보고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하려고 했지만 경찰서는 이런 사건이 처음접하는 것이라 변호사를 대동해야 사건을 접수해주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반인으로서 고소하기가 이렇게 힘든 것인가 새삼 느끼게 됩니다.두 변호사의 상담 결과, 한 변호사는 민사소송만 된다는 입장, 다른 한 변호사는 형사소송이 될 가능성은 20%이하일 정도로 아주 낮다고 합니다.
정말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막막합니다.
저는 가해견주가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개를 안전하게 하지 못한 책임을 확실히 물어야 조심할 것 같은데 태도(먼저 전화하지 않음. 자기 개 다친 것은 어떻게 하냐 등)를 보면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경찰포털 민원 내기, 고소장 제출하러 경찰서 방문, 변호사 면담 등을 하는데도 너무 에너지가 쓰여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이 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