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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속옷에 똥 쌌는데 보건쌤 덕분에 살았어

ㅇㅇ |2023.12.05 19:13
조회 237,739 |추천 1,539
오늘 학교에서 3교시 시작하고 한 10분도 안되어서
갑자기 배가 미친듯이 아파오는거야
거짓말 안치고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배아픔 + 변의였어
배에 태풍 상륙한줄 알았어.....
진짜 단 5분도 못참을 것 같은 느낌였는데
하필이면 3교시가 진짜 조용한 선생님에 되게 차분한 분위기의
수업이라 극 I인 나한텐 이 수업 도중에 손을 들고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는게 너무너무 쪽팔렸지만
생명의 위협 앞에선 mbti고 뭐고 없더라ㅋㅋㅋㅋㅋ
그래도 화장실이라 말하긴 그래서 보건실 간다고하고
교실에서 나왔는데.....
난 분명 똥 나오는 곳에 힘을 꽉 주고 집중했는데
그 사이로 그냥 줄줄 나오기 시작함
진짜 패닉와서 복도에 3초정도 멈췄던거 같은데
정신차리고 화장실로 뛰어감
칸 들어가서 마저 싸고나니까 내 눈앞에 펼쳐진 끔찍한 상황이
눈에 들어옴 똥지옥..ㅋ..ㅋㅋ...ㅋ.ㅋ.ㅎㅎ...
일단 빤쓰 벗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할 수 있는 뒷처리 최대한 했는데 문제는 교복에도 묻어서...
그러다가 생각난게 보건실인데
보건실 가서 말하는 것도 미친듯이 쪽팔렸지만
똥묻은 교복 입고 속옷 없이 학교에 있는 것보단 나은거 같았어
그래서 보건실에 가서 거의 울면서 자초지종 말하니까
보건실 쌤이 10분만에 학교 앞 편의점 가서 속옷 사오고
어디서 남는 교복도 구해오심... 교복은 비닐에 넣어둘테니까
하교할때 가져가라거 하시고... 천사인줄
그래서 진짜 오늘 내 인생 최대위기였는데 잘 넘김
보건쌤한테 너무너무 감사하다
추가로 복도에서 다른 반 애들이 화장실에 똥빤스 있다고 하는거 들음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추천수1,539
반대수22
베플ㅇㅇ|2023.12.06 00:37
쌤한테 음료수라도 사드려라..
베플ㅇㅇ|2023.12.05 19:18
찐설사였나보네 그정도면 설사는 ㄹㅇ 못참음 마려울때 운좋게 바로 쌀 수 있냐 없냐지 참을 수 있냐 없냐가 아님
베플ㅇㅇ|2023.12.05 19:17
보건쌤대처 ㄹㅈㄷ
베플ㅇㅇ|2023.12.06 04:07
좋은 선생님 만나는 것도 복이다. 나는 초딩 2-3학년때 쯤 속이 안 좋아서 보건실 가서 설명했는데, 어린 맘에 '토하다'라는 말을 내뱉기가 뭔가 창피해서 "오바이트할 것 같아요"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하는 말 "어린애가 되바라져서 오바이트라는 말을 하네.", "꾀병 부리지마. 속이 안 좋으면 바로 하겠지 할 것 같은 게 아니라." 정확히 이 뉘앙스로 말함... 진짜 그때 넘 서럽고 충격받아서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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