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을 각오하고 솔직한 마음 적어봅니다엄마 보면 갑갑하고 짜증나요.엄마의 그 순정적이고 희생적이고 이런 면(?)들이 마음 안좋으면서도 또 답답해서요.저희 아빠가 좋은 아빠도 좋은 남편은 더더욱 아니에요
자식들에게도 칭찬 한번을 안하고 엄하기만 하고아내에게는 더 최악의 남자에요
간단명료하게 결혼 생활동안 바람,가정폭력 이면 말 다한 거 아닌가요?그런데 또 되게 가부장적이고 바깥에서 강해야 하는데 집안에서 누구보다 대접 받고 싶어하는 사람 입니다.최악의 남편이자 최악의 아버지인데 유교사상이 뿌리 깊숙이 박혀있어서또 남편이나 자식들에게 대접은 받고 살아야 하는 사람.어릴땐 아빠가 무서웠는데 이제 너무 역겹고 싫더라구요. 그냥 우습워요 이제는.
같은 공간에 있기 불편하고 말거는거조차 불편하면 말 다한거죠?그래서 아빠 쪽 친척들도 다 싫고 불편합니다. 어차피 그쪽 어른들이랑 안친하구요안친한데 말을 먼저 거는데 꼭 툭툭 거리면서 기분나쁘게 말하는게 아빠랑 똑같네요 그쪽 식구들이.
근데 꼭 엄마께선 그런 행사에 와야한다 와라와라 게속 연락하고, 안가고 피하고 약속있다 이런식으루얘기하면 또 내년에 오라고 연락오시구요. 엄마 생각해서 한번 가면 기분 잡치네요.
엄마때문에 잡치는게, 아니라 그냥 그런 상황 자체를 보고 있어야 하는게요.그쪽 식구들 앉아서 맛있게 밥 쳐먹고, 엄마는 왔다 갔다 하면서 이거가져오고 저거가져오고정작 본인은 쭈그려서 먹는거 보면요...ㅎㅎ 작은상에서요. 서로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공기중에 은연히 깔려있는 계급같은게 있어요.며느리는 완전 최하위 계급 같은 느낌. ㅎㅎ 그게 저는 이제 너무 잘 보여서 불편하고 불쾌해요.
사회에서 만나면 상종도 안할 시덥 잖은 것들이 가족 행사에서 그렇게 큰소리 빽빽 치며무식하게 구는게요.
내가 단순히 보기싫다를 넘어서서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프고사람이 너무 기분나쁘고 불편한 환경에 처하면 속이 울렁거리고 두통이 오잖아요.그걸 느끼면서 진~짜 이제 앞으로는 되도록 (장례식 아니면) 가기 싫다 느꼈네요.
지인에게 말하니깐 이해하면서도 너가 조금 더 예민한 부분이 있는것 같다그냥 가서 밥만 먹고 오는데 왜그리 힘들어 하냐고 하네요.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