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모와의 말싸움 후 객관적인 의견을 여쭙고자 네이트판에 가입하게되었습니다.
저는 22세의 여성이고 친모는 50대후반입니다. 어떨때는 정말 잘 지내지만 어떨때는 말이 안통하다 못해 기가막힙니다.
저는 나이 든 사람이라고해서 구시대적인 마인드를 이해해줄수는 없다는 의견입니다만, 예를 들면 넌 내 자식이니까 나는 너에게 그정도는 할 수 있어. 너는 자식이니까 그정도는 참아야 해 같은 이해하기힘든 발언을 하고, 너는 부모랑 남이랑 똑같지? 같은 말도 합니다.
어제오늘도 다툼이 있었는데, 저는 내년 3월에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해 4월부터 일본의 호텔에서 일할 예정입니다.
근데 졸업식때 한복을 입지않으면 졸업식에 가지 않겠다고 협박식으로 얘기하는것도 이해가 가지않았고, 대학에 같이 졸업하는 한국인 친구도 하나도 없고 일본인 친구 뿐이고 일본인 친구들도 엄마와의 다툼땨문에 기모노 못입고 한복을 입어야할것같다고하자 이상하다는 반응입니다. 한복을 입고 졸업하는 유학생도 더러 있지만 전 한국인 친구도 없고 한복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혼자만 다른 복장을 입고싶지도 않은데, 그런건 차치하더라도 너 기모노입으면 나 너 졸업식 안갈꺼야, 너 하고싶은대로 해. 라고 하는게 저의 입장으로서는 조금 어른스럽지 못한 대처처럼 보임과 동시에, 너가 기모노입으면 사람들이 다 욕해, 골빈년같아 라는 발언을 해서 선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에 대해 사과 할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대학와서 친구들과 똑같이 기모노 입는게 왜 골빈거냐고했더니 그걸 묻는것도 이상하대요. 미국대학간 사람들이 학사모 쓰면 그건 골빈거냐니까 그건 다르다네요ㅎㅎ 그래서 기분도 너무 많이 상하고, 저런 발언을 듣고도 한복을 입고 친모와 졸업식에 참석하는건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복도 기모노도 입지않고, 그냥 졸업식에 불참할 예정입니다.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싶고 했기때문에 많이 고민했지만, 혼자 기모노를 입고 참석하기에는 혼자 감당하기엔 대여비가 많이 비싸기도하고 가족도 없이 뻘줌하게 있고싶지않고 그냥 빈정상해서 안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애프터파티만 참석할까 고민중이에요.
그리고, 오늘은 제가 원하는 회사에 모두 떨어져 하는 수 없이 지금 회사에 가게 된거라 2년내에 이직할꺼라고 수차례 이야기했고 속상하니 꼭 필요한 얘기가 아니라면 회사얘기 듣고싶지 않다고 반년동안 삼십번정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회사얘기를 하고 오늘도 전화로도 회사얘기를 하고 카톡으로도 회사얘기를 하고 만나서도 회사얘기를 했습니다. 심지어 셋 다 똑같은 얘기에 똑같은 질문을, 답을 했고 그 얘기 하지말라고 했음에도 세번이나 한겁니다. 전혀 중요하거나 필요한 얘기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러지말라고했는데 왜그러냐고 화를 냈더니 너가 비약한다고 정신병이라고 얘기하고, 년 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 얘기 해봤자 싸우기만하고 내가 속상하기만 한데다 필요한 얘기도 아닌데 굳이 왜 그렇게 악착같이 얘기해야고 물었더니 자기가 궁금한데 이정도는 물을수있다고 하더군요. 본인의 단순 호기심이 상대방의 반복적인 호소와 기분보다 중요하다는 말을 당당히도 하더군요. 그리고 무슨 말을 하면 말이 너무 안통합니다, 차례차례 문제를 해결하려고하면 근데 난 잘못한게없어, 난 이 얘기를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하.. 이러는데 나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이 모든 개논리를 감내하고있는줄 아는건가? 싶어서 해탈해집니다ㅎㅎㅎ
외동이고 잘지낼때에는 정말 잘지내고 같이 외출도하고 잘지내지만 너무 자주 이런 다툼이있고 늘 별것도 아닌일로 절연하자고 하는데, 고민이네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생각이 짧고, 선천적으로 무례한것같아요. 저는 싫은 일이 있으면 그 사람을 볼때마다 그 일만 떠오르는 편이기에 싫은 일은 확실히 풀어야하는 편이고 친모는 자기는 그정도는 신경안쓰이니 넘어가라고 하는 편입니다. 년 소리까지 뜯고 정신병이라는 말까지 듣고 넘어가야하냐는 멍청한 질문을 할만큼 호구는 아니라 이제 정말 절연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절연하자니 잘지낼때에는 굉장히 잘 지내서 고민이 많이 됬으나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받고, 말도안되는 논리에 막말에 홧병 날거같아서 더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대화로 풀어보아도 그 순간 뿐이고 사람은 고쳐쓸 수 없다는 말이 맞더라고요.
상기 작성한것은 정말 극히 일부일 뿐이고, 제 기준으로서는 말도안되는 소리를 많이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라는게 존재할까요?
마음은 아프지만 절연하는게 맞을까요?
혼란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