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부모님이 금전적 지원 끊는다는데
쓰니
|2023.12.10 21:42
조회 170 |추천 0
올해 수능 친 고3익명이고, 아버지가 바람나서 몇 해 전에 이혼하고 집 나갔거든? 근데 최근에 갑자기 뻔뻔하게 대화할 기회를 달라며 억울한 게 있다고 카톡으로 억지 논리 펼치길래 바람나서 처자식 버린 주제에 말도 많다며 나도 욕을 좀 했어. 그랬더니 꼴에 열이 받았는지 양육비 끝나면(양육비 의무는 미성년자까지라서) 대학 등록금, 학비, 용돈이고 뭐고 금전적 지원 일체 끊을테니 알아서 해라. 필요한게 있다면 니가 스스로 먼저 연락해라. 연락없으면 나도 너같은 자식은 없는셈 치고 살겠다며 오히려 협박을 하더라고. 나도 그 문자 받고 솔직히 너무 어이도 없고 개빡쳐서 니맘대로 해라 식으로 문자 씹어버렸어. 그런데 사실 금전적 지원 없이 대학을 다니는건 현실적으로 정말 힘든 일이잖아... 나는 다시 연락하기 너무너무너무 자존심 상하고 얼굴 보고싶지도 않은데 돈이 없어서 연락을 해야 한다는게 너무 힘들다... 나 혼자 힘으로 대학 다니고 자립하기 힘들겠지?.. 물론 애초에 이혼한 이후로도 그 사람한테 양육비 외에 별도로 용돈을 받은적은 단 한번도 없어. 그냥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저러는건지도 모르겠고 수능은 나름 잘 쳐서 인서울 쌉가능 성적인데 남들 플러스부터 시작할때 나는 학자금때문에 어마어마한 마이너스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지친다 난 아직 스물도 아닌데 이런 경제적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게 힘들어ㅜㅜ 익들이면 그냥 자존심 다 제쳐두고 아버지한테 연락해서 대학 학비라도 받을거야? 내가 마음이 아직도 어린건지 난 감정적으로는 정말..정말 연락하고싶지 않다 진심으로... 연락은 고사하고 그사람이 당장 죽어도 장례식도 안가고싶은 정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