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딸을 키우는 평범한 워킹맘입니다. 전 솔직히 제 또래들보다 훨씬 일찍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 전까지 제가 생각해도 많은 남자를 사겨보았는데, 그것때문에 어린시절부터 결혼 전까지 남자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었고 마음고생 몸고생 물질적으로 고생한 적도 많았습니다.
제가 계속 남자를 만나니 친구들이 헤퍼보인다고 말리기도 했었지만 그당시 한창 이성에 눈을 떴던 저는 당당하게 '내가 죄를 짓는건 아니지 않냐'고 합리화를 했었어요. 솔직히 냉정하게 보면 저는 이성에 정말 관심이 많았고 성적으로도 호기심이 왕성했던것 같습니다. 반면 집은 굉장히 보수적이고 엄격했는데 그런 분위기에 대한 반발심으로 그랬는지 아니면 그런 기질이 부모님으로부터 유전되어 왔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첫째딸이 다음주면 15살이 되는 아직은 중학교 1학년인데 어제 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하는데 괜히 가슴이 쿵 하더라고요. 외모부터 성격까지 절 너무 닮은 첫째아이가 제 철없던 시절을 혹시라도 닮을까봐 두렵기도 하고 마냥 어린줄만 알고 성교육을 따로 시켜준적이 없는데 갑자기 남자친구 얘기를 하니 어떻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남자친구를 갓 사귄 중1 딸아이라면 엄마랑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지금껏 일한다고 딸들 교육에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앞서고 참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