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검토 좀 받고 가려고
일단 나랑 싸울 친구를 편하게 춘삼이라고 할게
얘랑 트러블이 생긴 사건이 작년 여름방학 직전임
춘삼이가 모솔인데 여름방학 직전에 다른반 남자애한테 관심이 생겨서 디엠을 보냄
이 남자애를 덕배라고 할게
덕배한테 디엠을 보낸 사실을 나한테만 알려주었고, 내가 관심있는거냐 좋아하는거냐 막 물어보니까 그건 아니고 아직 까진 그냥 친구 먹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다 이랬음
내가 막 오오올~~ 이러니까 진짜 그런 쪽 아니고 아직 좋아하는 마음도 없고 그냥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락하는거다 이러면서 너무 정색하고 말하길래 알았다고 함
근데 한 이틀? 연락하고 너무 단답만 한다고 연락을 안 함
그리고 다음날 갑자기 그 덕배가 나한테 인스타 팔로우를 보냄
나는 덕배랑 전혀 아는 사이 아니고 걍 같은 학교니까 팔로우 까지는 받아줌
그리고 다음날 덕배한테 디엠이 옴 내용은 대충
”등하교 할 때 자주 봤었다 친해지고 싶은데 연락해도 괜찮아?“
이런 식의 디엠이였음
(여기서 덕배가 내 이름을 어떻게 알고 연락했냐면 주변 애들한테 한참 수소문 해서 알아냈대ㅇㅇ)
난 디엠 받고 당황스러워서 다음날 학교 가서 바로 춘삼이한테 디엠을 보여줌
그때 춘삼이 반응은 “뭐 어때 걍 연락 받아줘” 이런 식이였음
춘삼이 반응이 생각보다 무덤덤하길래 걍 연락 받아줌
춘삼이는 걍 연락해라 반응이였지만 그래도 난 좀 그래서 선 그으면서 어느정도 답장만 함
그러다가 한달 뒤 쯤 덕배가 내 비계에 팔로우를 걸었길래 받아 줌(내 비계는 막 친한 사람만 들어오거나 그런거 아니고 진짜 전혀 안 친한 사람이 걸어도 다 받아주는 비계임)
그리고 여름방학을 함
근데 방학 동안에 춘삼이가 내가 덕배를 비계 팔로우 받아줬다는 이유로 다른애들 뒷담을 깐거임
난 그 사실을 알게됐고
더이상 덕배와의 관계에서 춘삼는 고려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함
아니 솔까 자기가 관심 없다고 했었고,
누구나 다 걸어도 받아주는 비계 팔 받아 준 거 하나로 그렇게 뒷담을 까고 다니니 너무 빡치는거ㅇㅇ
일단 뒷담 깐 걸 들은 채 전혀 안 함
그리고 걍 덕배랑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락을 시작함
그리고 한달 뒤 쯤 사귀기 시작했고 이 사실을 춘삼이한테 알리지 않음
(사실 진짜 친한친구 2~3 제외 아무한테도 연애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음)
춘삼이랑 나는 개학하고 어색한 기류가 흐르긴 했지만 서로 싫어하는거 티 안 내고 걍 지냄
(춘삼이는 뒷담 깐 거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름)
그리고 한 석달 후 춘삼이가 내 연애를 눈치 챈 거 같았음
그 후로 나를 싫어하는 티를 오지게 냄
진짜 같이 있으면 기분 개더러워질 정도로 싫은 티를 오지게 내고 내가 뭔 스토리 올릴 때마다 악플같은 디엠을 보냄(약간 비난+장난)
같이 다니는 무리애들도 있고 둘이 싸우면 무리애들도 불편해지니까 걍 무시하고 참았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춘삼이가 하는 비난+장난 같은 말들에 엄청 신경을 쓰면서 자존감도 급격하게 내려가고
정신까지 피폐해짐
죽을까 라는 생각도 수십번 할 정도로
(그정도 까지야?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 짦게 말한거지 진짜 거의 두달간 스트레스를 오지게 받음)
최근엔 겨울방학 해서 춘삼이랑 연락 끊긴 상황이라
혼자 생각을 많이 하게됐는데
물론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지
생각하면 할 수록 화가 너무 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대화 제대로 하고 손절까던지 뭐하던지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