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개념없는 룸메이트 VS. 예민의 극치 룸메이트

심슨 |2009.01.18 18:13
조회 2,125 |추천 1

안녕하세요!! 톡 (횟수로) 4년 차이며 대만에서 (태국 아니지요~Taiwan 맞습니다)

 

교환학생4개월 차인 20세 갓 꺾인 예비역 3년차인 조금은 예민한 남정네입니다! 헉헉 ㅋ

 

제 4년차 단체(혹은 공동생활)에 첫 문제가 찾아와서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다시피, 저는 소리에 무척이나 민감합니다. 특히 잠잘때, 공부할때, 심지어는 그냥 컴퓨터 할 때에도 제가 듣기 싫은 소리는 정말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4년 (2년 군생활 2년 대학교 기숙사)에서 아무런 트러블 없이 잘 살았드래죠.

 

물론 그 이유는 서로에 대한 배려심과, 룸메이트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규정을 정해서 최대한 남을 성가시게 하는 일을 줄이려는 노력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룸메에게 제가 바라는 무언가를 부탁하고 룸메도 제가 모자란 점이 있으면 상처받지 않게 말하고 그것을 지키면 문제는 없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그냥 괜찮았더랍니다. 룸메가 매일 샤워기 쓰고 꼭지로 안돌려놔서

 

햑교가기전에 왁스까지 딱 바르고 손씻는 순간 물로 테러 당해도 저는 그냥

 

"룸메야~나 ㅈㄴ 테러당했다~좀 돌려놔줘" 이래도 "알았어 미안해~헤헤헤"하고 웃고 넘기고 다음에 또 그럽니다.

 

화장실 창문 열어놔서 나방 손바닥만한거 들어와서 같이 샤워하고 샴푸할때 등에 사뿐 앉아 주시면 그 기분이 또...아 ...컴플레인 하면 "허허허 뭐 남자가~내가 잘 닫을께" 이럽니다.

 

화장실에서 담배좀 피지말라고 해도 "너도 담배피면서(물론 밖에서만 핍니다 전) 왜 그렇게 까다로운지 모르겠다 (나쁘게는 말하지 않습니다.)"

 

가장문제는!! 이친구가 요즘 열받는일이 많다고 밤에 잠을 안잡니다 ㅠㅠ(원래 늦게까지 안잤는데 요즘 너무 심해졌네여)

 

저는 딱 12시에 자야지 다음날 상큼하게 수업에 집중을 할 수 있는 "8시간 수면형 인간"입니다.

 

처음에 이친구는 12시에 조용히 불 다 끄고 컴퓨터만  하더군요, 그것만으로도 전 충분히 잠을 못 잘만큼 거슬립니다 ㅠㅠ 그래서 항상 말했어요 "좀 자자고~12시 이후엔 수면방해 안하는게, 그게 단체생활에선 당연한거라구요"

 

친구가 12시 넘어서 컴퓨터 하구 있어도 가끔 잠이 듭니다. 근데 친구가 밖에서 담배피고 오면서 문여는 소리에 항상 잠이 깹니다 (문이 오래되서 소리가 좀 크네요) '나 잠못자요'라고 소심하게 알려주려고 항상 물어봅니다 "어디갔다왔어?" 그럼 "어? 깼어? 미안해 담배피고 왔어, 아 이거 시끄러워서 wd40(구리스) 좀 쳐야겠다!!"라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일들은 정말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어제 제가 좀 졸려서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10시에 침대에 올라서 잠을 청했습니다. 당근 10시는 이른시간이라 불 끄자고 할 순 없죠, 피곤해서 뻗었습니다. 12시에 깨우더군요, 맥주한잔 하자고

졸리다고 했습니다 ㅠ

 

12시면 늦은 시간이니까 그냥 밖에서 원샷하고 들어오겠지라고 생각한 제가 틀렸습니다.

 

과자랑 맥주랑 사와서 영화를 절라게 보더라구요 ㅠ 정말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결국 나가서 얘기좀 하자고 해서 했더니, 다른 얘들한테 물어봤드랩니다.

 

"내가 12시 넘어서 컴퓨터하고 공부하고 그러는게 룸메한테 방해가 되는거야?"라고

 

다른 교환학생들 (모두 다른 나라에서 온 얘들)한테 물어보니 당연히 그럴 수 도 있는거구

 

만약 다음날 시험이 있다면 불도 키고 공부할 수 있답니다. (물론 다음날 시험이 있다면 저는 당연 양보했을껍니다, 하지만 친구는 전공이 중국어인데 걍 미국영화만 보네요 밤에)

 

12시 넘어서 컴터할때는 "오 미안해" 이러면서 벌써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할 자료의 리서치를 저 몰래 마쳐버렸네요!! 하하하하하....

 

이게 맞는 말인가요 -제가 Tooo much 너무 예민한건가요?

 

아니면 제 룸메가 너무 개인적인가요?

 

------이 글은 당연 제가 썼으니까 저를 변호하는 쪽으로 썼을테고, 조금 가려서 읽으시면 더욱 이성적으로 판단하실 수 있으시리라 사료되옵니다. 고로 악플도 감수해야겠죠-----ㅎㅎ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정보 공유좀 하자구요~~헤헤 많은 리플 달린다면 룸메좀 보여줘야겠어요~~물론 악플 (제 룸메 행동을 지지하는)이 많아도 보여줘야겠죠~^^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_^ 감기조심하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ㅆㅂ 또 낮잠자고 있는 룸메...오늘 밤도 12시에 자긴 글렀구나,

낮잠 3시간 쌔리꽂고 아 ㅆㅂ 불면증이야 라고 하면...아 진짜 ㅈㄱㅂㄹ!!!

외화낭비하지말고 집에가!!!!ㅠㅠ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