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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으로 따지는게 안좋은줄알면서도...

푸름이 |2004.03.16 09:16
조회 1,157 |추천 0

어제 퇴근후 엄마랑 이불하고 반상기세트하고 상사고 그릇사고 그리고 집에돌아오니까 9시가

훌쩍 넘었더라구요.

생각외로 가격이 쩜 들어간지라...

저녁대충먹구 앉아서 총 결혼비용 계산을 해봤지요

전 시댁들어가서 사는지라 가전제품구입을 안했거던요

컴퓨터하고트롬세탁기 식기건조기 전자렌지 이정도만 구입했습니다

장농과 침대도 안하구요 (방공간이 좁아서)

그런데도 돈 2천만원이 후딱 깨지데요

 

신랑쪽에서 저한테 해준것도 따져봤습니다

총해야 돈 천만원이 안넘더군요

머랄까?

금전적으로 이럼 안되는줄 잘알면서도 어젠 괜히 승질이나데요

 

이럴꺼였음 내가 하고싶은데로(한복이나예물) 할껄 하는생각도 들고

거의다 시모 말씀에 네네~ 하면서 받아들였거던요

 

그러면서도 신혼여행 맘대로 잡았다고 머라하시는 시모...

첨엔 집좁다구 아무것도 필요없다 하신 시모

하루하루 제입에서 세탁기 들여놓을까요 하면 트롬으로 살꺼니 하시고

컴퓨터 살려하는데요 하면 그럼 들여놔야지 하시는 시모

넘 밉게 생각되더라구요

 

이제 들어가서 살면 더 많이 부딛끼며 살아야하는데 걱정이네요

울엄만 저 싫은소리들을까봐 그릇이면 그릇 반상기면 반상기

허다못해 숟가락까지 다 최고 최고 제일 좋은걸루만 사셨는데....

 

아침부터 어제일 생각하니 머릿속이 무거워져 마구 적었습니다

이래야 속에 쌓인것좀 풀릴것 같아서요

 

결혼하기 정말 어렵고 힘듭니다

그래서 누군가 그랬나봅니다 '결혼준비 힘들어서 두번결혼 못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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