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년생으로 올해 중2고 사촌동생은 15년생으로 올해 초 3이여서 5살 차이인 동생이야
사는 곳이 아파트 바로 옆동이라 이번 방학에 우리 엄마가 얘 수학 봐줘서 거의 맨날 우리 집 와
근데 제목에서도 말했듯 얘가 너무 싫어서 판에다 글 남겨
얘가 싫은 이유를 말해줄 테니깐 내가 너무 나쁜 건지 말해줘
1.사소한 거를 따라함
내가 옛날부터 좋아하는 색이 보라색이고 좋아하는 음식은 냉면이였는데 내가 얘네 둘을 광적으로 집착한단 말이야 근데 어느새부터 사촘동생이 나랑 좋아하는 색과 음식이 같아진 거야 뭐 보라색은 나말고 많이들 좋아하는 색이니깐 빼도 내가 7살 때부터 냉면 진짜 좋아했는데 냉면 얘기 나올 때마다 자기도 냉면을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을 거의 호소?
어필?을 하더라고 억지로 나와 공감대를 계속 형성하려 해서 오히려 더 반감이 들어
근데 이런 건 너무 사소해서 어디에다가도
못 말하고 있어 ㅠㅠ
2.눈치가 없음
얜 어려서 당연히 눈치가 없다라고도 할 수 있는데 난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내가 말할 건 기본 적으로 당연히 갖춰야할 눈치인 것 같아
-내가 엄마한테 혼나고 있을 때 한 마디씩 거들면서 나한테 엄마라도 되는 양 잔소리해서 빡쳤음
-나랑 엄마랑 이야기 하고 있는데 자꾸 껴듬
(하루에도 몇십번)
-성당에서 동생이랑 캠프 다녀오고 넘 힘들어서 바로 씻고 자랴고 했는데 걔가 와서 놀아달라고 함
(걔도 우리가 캠프 다녀온 사실을 안 상태였음)
-누가 내 방 뒤지는 거 싫어하는데 자꾸 내 방에 와서 이것저것 만지고 이건 뭐냐 저건 뭐냐 거림
-점심이나 저녁은 식구들끼리만 먹고 싶은데 자꾸 거기에 껴서 같이 먹으려고 함(너무 많아서 세기도 힘듦)
3.싸가지가 없음
-같이 보드게임 하다가 사촌동생이 책상 모서리에 있어서 불편할까봐 엄마가 자리 옮기라고 했는데 가만히 있던 나보고 언니가 비켜라고 함(전혀 부탁이란 걸 못느꼈음)
-학교 미술시간 수행평가로 스크래치를 선생님이 나눠주셔서 집에서 하고 있었는데 걔가 갖고 싶어하는 것 같길래 내가 쌤한테 부탁해서 하나 줬더니 정확히 이틀 뒤에 이거 너무 어렵다고 나한테 다시 줌
(내가 어렵다고 몇번이나 강조했었음)
-자꾸 나한테 뭐라고 잔소리함
자꾸 자기가 나보다 똑똑한 척 충고식으로 뭔갈 말해서 짜증
(-핸드폰 너무 하지 마라
-게임 너무 하지 마라
-숙제 해라 등등등)
4.자꾸 놀아달라고 조름
난 숙제나 학원 땜에 얘한테 마지막으로 놀아준게 5학년인데 그 전까지는 꾸준히 소꿉놀이를 해줬어 근데 요즘 들어 난 쉬고 싶은데 놀아달라고 찡찡 대고 짜증냄 근데 여행갔을 때 얘가 거의 놀아달라고 짜증 내니깐 수수께끼 맞추는 놀이를 해줬어 근데 짜증내는 애랑 노는게 너무 싫으니깐 핸드폰 보면서 대충대충 놀아줬단 말야 근데 중간에 탁 일어나더니 재미없어. 이러고 나감 이제 안놀아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그 뒤로 계속 놀아달라고 꾸준히 졸랐어
(아예 안놀아준 거 절대 아님. 숨바꼭질도 하고 많이 놀아줌)
엄마함테도 얘가 싫다고 말했는데 엄마는 내가 걜 이해하라고 했어 너도 옛날엔 분명 그랬을 거라고….
내가 얠 이해 못하는 건 내 잘못이야? 제발 누가 알려주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