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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기혼 친구 계모임이 고민입니다

글쓴이 |2024.02.28 19:20
조회 13,118 |추천 28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 기혼녀입니다
요즘 친구관계로 고민 중이라
화력이 센 곳에 남겨봅니다..ㅠ

저는 내성적인 성격에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서
대인관계가 좁은 편인데요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은 중학교 친구 4명 뿐입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해서 연락하는 친구가
따로 없어요ㅠㅠ

이 친구들도 각자 결혼을 하고 사는 지역도 달라지다보니
종종 명절이나 새해 안부, 생일 때나 가끔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상황이 다르다보니 점점 대화도 안되고
만남에 피로감을 느끼게 된 게 오래됐는데요

평소 연락도 왕래도 안하고 있다가
곗돈으로 1~2년에 한 번 모임할 때만 보는데요
각자 있는 지역의 중간 지역에서 만나요..
제 3의 지역에서요

자차가 없는 저와 다른 친구 1명은
기차나 시외버스를 타고 가는데요
낯선 행선지에 찾아가서 집에 돌아가기까지
하루가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그리고 솔직히...어느 순간 친구들과의 만남이
동창회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긴장감, 묘한 불쾌감, 어색함 등등..
타 지역까지 힘들게 가서 만나는 노력을
할 만큼 이 관계가 가치가 있나 고민하게 되더라구여
(타 지역에 각자 정착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 3 지역에서
보는 건 계속 가야할 듯 합니다)

유일한 친구 4명인데
같은 지역이라면 모를까 매번 이렇게까지 해서
만나야 하나 싶어요
만나고 와서도 유쾌하지도 않고요

경조사 특히 훗날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올 친구들이 없는 거 말고는 마음에 걸리는건 없어요

불편한 이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야 할까요
아니면 정리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
추천수28
반대수2
베플ㅇㅇ|2024.03.04 12:25
같이 있을 때 즐거운 친구만 친구는 아니에요. 항상 마음이 좋고 잘 맞는 친한 친구, 1-2달에 한번씩 보는 친구, 1-2년에 한번씩 보는 친구, 이런 다양한 관계에 대해 인정을 하고 폭을 넓혀갈수록 내 대인관계가 안정적이게 됩니다. 그 정도의 지인을 두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아요. 너무 인연을 계산하고 미리 끊으려하지 마세요.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일년에 한번두번 정도는 저라면 만날것같네요
베플ㅇㅇ|2024.03.04 09:44
공감. 이래서 시절인연이라는 단어가 있나봄
베플ㅇㅇ|2024.03.04 10:32
불편하면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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