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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 알뜰쇼핑族 는다

햇살 |2004.03.16 12:07
조회 775 |추천 0

[경제] [Consumer] 윤달 알뜰쇼핑族는다 [조선일보 2004-03-15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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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생각없어 온갖 사람 욕했는데
? 도올 "젊은이여, 거리로 나가라!"
? 李부총리 "나는 독립운동가의 아들"
? 康법무 "高대행은 통상업무만 봐야"
가전등 혼수판촉 홍수… 살림장만 기회로

[조선일보 이인열 기자] 올해는 음력 2월(3월 21일~4월 18일)이 3년 만에 돌아온 윤달이다. 윤달에는 결혼을 기피하는 관습이 있다. 이 때문에 가전, 가구(인테리어), 유통, 항공업체들이 혼수 관련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사태를 막기 위한 다양한 판촉 행사를 실시 중이다. 혼수 관련 판촉행사를 잘 이용하면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다.

오는 6월 결혼 예정인 김모씨(31)는 지난 13일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등 혼수제품을 미리 구입했다. 윤달을 맞아 혼수제품 세일을 실시한다는 전단지를 보고서다. 김씨는 우선 집에서 쓰던 25인치 TV를 보상판매를 통해 팔고, 삼성전자 29인치 HD(고화질) TV를 정가보다 20만원 싼 105만원에 구입했다.

또 224만8000원짜리 삼성 인테리어 지펠 트윈홈바형 냉장고를 25% 할인된 168만6000원에, 169만원짜리 LG트럼세탁기(13㎏)를 17% 세일한 139만원에 구입했다. 여기에 김씨는 혼수마일리지 행사에 따라 15만원짜리 상품권(300만원 이상 구입시)도 받았다. 김씨는 “518만8000원짜리 혼수 가전을 397만6000원에 구입, 약 121만2000원을 할인받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윤달 마케팅’을 노리는 실속파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외에 현대백화점도 웨딩 마일리지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전자 전문점인 하이마트도 혼수 가전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열어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준다. 테크노마트 역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혼수 가전 대축제’를 열고, 패키지 제품은 단품 구매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혼수 기획 단품들은 12~18% 정도 싸게 내놓을 방침이다.

이 업체 박상후 부장은 “윤달 때문에 혼수 경기가 안좋아 올해는 예년보다 한달 이상 늦춘 오는 20일부터 혼수 판촉전을 시작하지만, 할인율 등은 예년보다 더 파격적”이라고 강조했다.

가전업체들의 경우 판촉행사 이름에 ‘혼수’를 빼고 대체 수요층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혼수’란 이름이 빠지고, ‘새봄 새출발 고객 실속전’, ‘웰빙가전특별전’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LG전자 역시 ‘LG전자 새봄맞이 대잔치’를 4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

인테리어(주방가구)업체인 한샘도 이달 중순 ‘리빙 디자인 페어’(26~30일·코엑스)를 계기로 신제품 구입(200만원 이상)시 가스레인지 등을 공짜로 주는 행사 등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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