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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한테 사기치는 시어머니

둘째 |2004.03.16 13:50
조회 2,560 |추천 0

참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글을 쓰는 지금도 도무지 이해가 안돼는 우리시어머니.

저희 시어머니는 남편과 아주버님 명의의 오피스텔에서 나오는 월세로 생활을 하십니다.

각50만원씩 한달에 100만원. 노인네 혼자서 충분히 쓰시고도 남을 돈입니다.

저는 시어머니 심부름을 하다가 알게된 시어머니의 통장번호와 비밀번호로 가끔 통장 잔고를

확인합니다. 워낙에 씀씀이가 헤퍼서요......

얼마전에도 확인을 했더니 이상하게 월세가 안들어오는 겁니다.

매달 날짜만 되면 꼬박꼬박 들어오던 월세가.

어머니께 안부전화를 했다가 여쭤봤지요. 월세는 잘들어오나요?

어머니가 말하면 골치가 아프다고 하시길래 말씀해보시라고 했더니 오피스텔이 모두

비어있다는겁니다.

그러면서 보증금을 못내줘서 독촉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당신은 생활비가 없어서 일용직 사무실에 나가서 파출부 일을 알아보고 있다고하고.

갚아야할 보증금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한개당 천만원씩 이천만원이랍니다. 허걱~!!!!!!

형님한테 전화해서 이사실을 알렸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는데 어떻게 해야하느냐고요.

형님도 하루밤동안 고민하더니 한집에서 천만원씩 갚자고 합니다. 우선은 급한불부터 꺼야하니까요.

대신 어머니한테 오피스텔 관리를 일체 못하게 하자고. 다시말해서 저희들이 관리를 하고

월세나오는걸 어머니한테 드리자고요.

안그러면 보증금받아서 번번히 써버리시고 나중에 또 이런사태가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보증금을 못받아간 세입자들 전화번호를 알려고 부동산에 전화를했습니다.

어머니는 저희가 부동산에 전화해봤을거라는건 꿈에도 생각을 못하셨겠지요.

그런데 부동산 아저씨왈. 보증금을 못받고 나간 사람은 700만원이고 또하나는 보증금없이

월세를 비싸게 받았던거라 그냥 나갔다고 합니다.

아니 시어머니가 자식들한테 사기칠일이 없어서 돈으로 그렇게 사기를 치나싶어 짜증이

났습니다. 남편이랑 아주버님은 와이프들 볼 면목도 없습니다.

어쨌든 350만원씩 해서 보증금을 갚아주자고 하는데......시어머니가 너무 얄미워서 죽겠어요.

월급쟁이 봉급에 350만원이라는 돈도 결코 적지않습니다.

적금통장을 보니 215만원이 들어있더군요.

그걸 깨도 100만원이상 모자라고.....이렇게까지해서 빚을 갚아줘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어머니는 부동산에 전화해서 알아보고 했다니까(부동산 아저씨가 어머니한테 얘기했다네요)

자식들이  갚아주는것만 좋아라하시고.

아주버님이 왜 보증금을 속였냐고 물으니까 그런적 없다고 제가 잘못 알아들었나보다고

절 바보 만들고.......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지난달에도 카드로 100만원 넘게 쓰셔서 시누이가 갚아줬는데 이번달에도 또 100만원이 넘게

카드를 쓰셨더라구요. 그건 또 누가 갚아줄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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