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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님을 좋아해요. 근데 저 연애 고자에요..

ㅇㅇ |2024.04.08 22:38
조회 213 |추천 0
안녕하세요. 30대 여자입니다. 직업 변경으로 늦게 취직했어요.작은 회사고, 이사님인데 저보다 어려요. 나이는 세대차이는 안 나는 정도.재밌고 섬세하면서 연하인데도 배울 점이 많아서 인간적으로 좋아해요.중성적인 느낌의 안목이 높은 인기쟁이인데 미남..까진 아니지만 외모 관리 열심히 하세요.
저는 맨날 사고뭉치라고 이사님께 혼나면서도 실력은 쭉쭉 잘 느는 편이라서잘리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이사님이 예뻐해서 밥벌이 유지하는 짐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약 그렇다하더라도 절대 회사에 피해줄 생각없이 역량 높이고 있고요.
제가 이사님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피운 것은오랫동안 출장나가셔서 보지 못하게 되니, 회사가 더 재미없어졌다는 겁니다.제가 재밌다면서 드문드문 제 자리에 방문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제법 섭섭하더군요.이사님의 위치가 위치인만큼 제가 다가가기도 참 그렇고요.
여튼 문제는 두가지가 있습니다.첫째는 제가 10년 짝사랑한 남자애 말고 남자를 좋아해본 적이 없어요. 남자가 우산을 씌워준다고 해도 좋은 사람이구나하는 고자 중에 고자. 등신 중에 상등신이 접니다. 도와주세요.둘째는 이사님이 드문드문 절 째려봐요. 뭘까요..설마 이게 제가 이사님의 시그널을 1도 못 알아채서 그런 걸까? 하고생각을 하는데 이게 도끼병 초기는 아닐지요? 판단 좀 부탁드립니다..
1. 이사님은 웃길 때 친한 사람을 종종 때립니다. 얻어맞아봤어요. 2. 귤 같은 거 까서 입에 넣어주신 적 있습니다. 저만요.3. 같이 밥 먹으면 저한테만 많이 먹으라고 하십니다. 근데..ㅜㅜ실제로 좀 먹는 편이라 그런 말을 하실 때마다 너무 부끄러워요..4.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제 이상형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5. 초기에 주변 사람들이 이사님 좋아서 회사에 온 거냐는 질문 받은 적 있습니다.6. 이사님이 우리 이어진 사이잖아요? 이렇게 카톡으로 말한 적 있습니다.근데 거기 누군가 1명 더 계셨던 방이라 부담스러워서 외면했습니다.가끔 급한 건을 추가업무하고 추가수당 받는 관계..이긴 한데..??이걸 이어졌다고까지 하기엔??
★근데 업무 외에 달리 연락 없습니다!★업무 시간 외에 연락하지 않는 상사.. 진짜 신사적인 것 같기도 하고?하, 이사님.. 여자들이랑도 진짜 잘 지내는 스타일이라 저 진짜 너무 햇갈려요.이거 햇갈릴 사안 맞지 않나요? 아님 제가 진짜 상등신인 건가요!?
근데 귤까서 입에 넣어준 시점에서 제가 햇갈릴만도 하지 않았나요?제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ㅜ? 고백 갈기고 냅다 퇴사하긴 싫고.퇴짜맞고도 소문만 안 나면 뻔뻔하게 다닐 생각은 있걸랑요..?
이사님도 잘 자라나는 인재 싹을 쇽쌱 자르기에는 제가 없으면회사 덜 재밌게 다니실 거라는 확신은 1000000000%확신하는데진짜 연애경험은 1도 없어서 미쳐버리겠네요... 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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