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3~고3때까지 외모 정병 ㅈㄴ 심해서 내가 원하는 모습나올 때까지 사진 찍는 거 집착하고 옷이 이미 많은데도 계속 충동구매하면서 우울증에 피해망상에 열등감 덩어리 그자체였거든? (실제로 좀 예쁘장한 편이었어서 주변에서 예쁘다 예쁘다 소리를 자주 듣다보니까 정병이 더 심하게 온 것 같기도 함..)
결국 당연하게도 현역 때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서 지금 재수중인데 인스타 끊고 공부,독서,운동 이 세가지에만 집중하는 일상(?)을 보내려고 하다보니까 외모 정병 점점 나아지더라 ㄹㅇ… 나 맨날 인스타 스타들 계정 눈팅이나 잘 나가는 여자 아이돌 직캠 찾아보면서 똑같이 되고 싶은 마음 혹은 성형이나 시술 등을 조금 하면 나도 똑같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 때문에 혼자 병.신같이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생각해보면 나는 연예인이 될만한 끼도 없고 능력도 없는데다가 인지도 쌓아서 사업할 것도 아닌데 외모에만 시간과 돈 투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 싶은거야;(물론 아예 의미가 없진 않겠지만 과하게 할 필요가 없단 소리) 인스타 스타는 뭐 1일 1피드하면서 노력하면 가능성은 있겠지만 솔직히 세상엔 외모도 능력도 다 갖춘 사람들이 이미 너무 많은데다가 나는 그런 사람들 보면서 나의 애매하게 예쁘장한 외모에만 투자하고 있는 시기에 누군가는 외모에 치중하기보다 현생에서의 능력을 더 길러서 멋지고 알찬 삶을 꾸려나가고 있을 거란 말이지…
그래서 외모 등 보여지는 것에 집착 내려놓고 그냥 남들이 보기에 깔끔하게 예쁠 정도로만 적당히 꾸미고 미래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것들로만 내 삶을 채우니까 마인드나 마음가짐 자체가 건강해져서 우울증 쉽게 오지도 않고 그냥 요즘 너무 행복함… 내가 그동안 헛된 것을 갈망하느라 돈낭비 시간낭비하고 스트레스 받았던 게 너무 미련했던 짓이란 걸 이제서야 깨닫게 되면서 과거가 너무너무 후회돼…
그러니까 이 글 읽고 혹시라도 지금 외모 정병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누군가가 있다면 나처럼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지금부터 깨닫고 외모보다 현생에서의 해야할 일들에 더 집중하고 각종 능력 기르기(악기 다루기•운동•그림그리기•글쓰기같은 건전한 취미나 미래 진로에 도움되는 자기계발 등)에 시간과 노력 투자하길 바라 외모보다 훨씬 가치있고 오래도록 유지 가능한(?) 가치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