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싸움 ㅈ같다
우리집 너무 가난해서
난 초등학생때부터 식비,교통비 빼고는 잘안썼음
사실 식비도 잘 안써서 평생 저체중이었음 먹고싶은거 있어도 굶고
친구들 약속도 잘 안나가고
신발이나 옷도 중고등학교때 산거 그대로 입고
사고 싶은거 있어도 장바구니에만 담아놓고 너무너무 사고 싶어도 절대 안삼
근데 엄마랑 아빠는 자꾸 테무나 알리에서 (몇천원짜리) 짜잘한 거 자꾸 사들이고 집은 좁아 터졌는데 쓸데없는 싸구려 물건들로 쌓여지고 어차피 안좋은 물건들이라 금방 망가지고 하는거보면 답답해 죽겠다 진짜 그래서 우리집 가난하면서 왜 자꾸 돈쓰냐고
소리 지르고 한바탕 싸웠음
엄마는 "니껏도 사서 주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고
나는 "내가 언제 사달라고 했냐고 있는거 잘만 쓰고 불만 없이 살았는데 왜 자꾸 쓸데없는거 사냐"고 라고 말하니
"니가 그렇게 그지꼴로 하고 다니니까 쪽팔린다"는 말이 돌아온다ㅅㅂ
사실 엄마 아빠가 큰돈을 쓰는것도 아니고
얼마 안하는거 사는거라 내가 부모님의 소소한 행복과 재미를 망치는건가 싶어 마음 약해지기도 하면서
우리집이 가난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싶은거 못하고 살아온게 스트레스라 나는 어떻게든 줄이려고 노력하는데 가족들은 이렇게 써대니까 짜증나고 갑갑하다
엄마는 우리가 너한테 못해준게 뭐가있냐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하고 아빠는 내손잡고 너가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미안하다고 하신다
방에 들어와서 문 잠그고 우는데
이런 모습 10년넘게 지속되니 언제쯤 이 지옥같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눈앞도 껌껌하다 결혼 생각도 없어지고 지친다....
살기싫다 그냥 가난이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