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울증에 걸려있던
사업에 실패 했던
세면대도 없는 낡은 쓰리룸에서 살던
돈이 없어서 구질구질 하게 굴었던
돈이 없어서 계산대 앞에서 당당하지못하던
술먹고 너에게 힘든 소리를 하던
매일 힘든 마음으로 기분이 안좋아지던
힘들다는 핑계로 널 혼자두던
내가 아닌
지금 나였다면
너랑 끝까지 닿을 수 있었을까
지금은 연봉도 1억이 넘고
낡은 쓰리룸이 아니라
쾌척하고 한강이보이는 오피스텔에 지내고
그지 같은 구형차가 아니라
적당리 좋은 차를 탄다
미래가 보이니... 우울감도 없는데
니가 없다
1년 6개월동안너와 헤어지고
다시 일어서며 수도 없이
너한테 떳떳한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뿐이였다
나에겐 매일매일 니가 원동력이였다
나는 인생을 살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지금도 사람들이 스쳐지나가고 있지만
이쁘던 착하던 나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도
내가 가장 힘들 었던 시기에
내가 돈을 못벌어도자기가 먹여 살려주겠다던
처음 본 내가 취해서 쓰러져도 나를 숙소까지데려다
주고 함께 있어주던 니가 아니기에
다른 사람을 진정 사랑 할 수가 없다
지금 생각 해보면 그때 너를 만나던 시기에
너란 존재 하나로 엄청나게 행복했다
어쩌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다
그땐 내 사정이 너무 불행했는데
여유로운 지금 보다 너란 존재하나의 행복이 더 큰 것같다
그래서 니가 있다면 지금도 기꺼이
그때 상황으로 돌아갈수있고
너란 존재 하나로 지금보다
훨씬더 크게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너와 운명적으로 만났던것과 달리
결국에 운명같은 사랑을 하진 못했지만
너를 만난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였다
운이 좋았지라는 노래처럼
너란 사람을 사랑했던기억
너란 사람에게 사랑 받았던 기억을
가질 수 있었던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 였다
근데
지금
널 다시 한번만 만나 보고싶다
매주 주말이나 휴무마다 맛집가서 맛있는거 원 없이 사주고
기념일이면 엄청난건 아니더라도 좋은 선물해주고
너랑 이 곳 저곳 여행 다니면서 여유도 가지고
그리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평생 그렇게 살고 싶다
아무리 좋은걸해도 이런 생각이든다
너랑 이걸 했으면 봤으면 먹었으면 데리고왔으면
정말 행복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제주도에가면 하루는
너랑 처름 만났던 동네에서 숙소에서
잠을자고 같이갔던 술집도 간다
혹시나... 너랑 마주치지 않을까...
싶어서 니가 참 보고싶다 정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