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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정착을 해야할까요..너무 고민이 됩니다...

ㅇㅇ |2024.05.02 19:45
조회 206 |추천 0
안녕하세요 정말 너무 고민이 되어서
결시친에 올립니다.
이야기 한 번만 들어주시고 조언 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ㅠㅠ

저는 만나이로 23살 여자고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우울증으로 방황하다가 일본에 잠깐 유학비자로 가서 살았었습니다. 원래는 워홀비자로 갈려고 했는데 그곳에 사는 친척이 너는 일본어를 잘해서 가능성이 있으니 굳이 워홀로 오지말고 어학원 다니면서 대학 준비하러 오라고 해서 유학비자로 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일본에서도 방황 하면서 공부는 제대로 안 하고 놀기만 했습니다. 거기다 방황하면서 우울증까지 다시 생겨서 뉴질랜드에 있는 친척에게 여기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하니 친척이 뉴질랜드로 넘어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 들이시면 얘는 무슨 지 인생을 남의 말만 들으면서 사네 하실텐데 맞습니다.
저는 남의 말이 너무 휘둘리는 성격이고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자존감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남의 말만 듣고 간 일본에서의 생활이 너무 지옥 같았습니다. 제가 너무 해외살이를 가볍게 생각 한 것도 있고 저는 일을 하고싶었지만 친척말을 듣고 대학진학을 결정 한거였는데 제가 얕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을 시작해도 한달만에 그만둬버리고 일본에서도 유학비자니까 취직은 못 하고 어학원 끝나면 알콜중독자처럼 술만 마셔댔습니다.

근데 뉴질랜드 온 지금의 생활은 너무 안정 되어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의지 할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도 아무도요... 물론 이모나 부모님들이 우울증 걸린 저를 걱정 해주시거나 하셨지만 제 마음의 병은 낫지 않았고 저는 계속 암울한 생활을 보냈었습니다.

근데 뉴질랜드에 오니 일도 너무 재밌고 초반엔 좀 적응하는데 힘들었지만 익숙해지니 중간에 일 그만두거나 하는 일도 없고 무엇보다 같이 살고 있는 친척이 너무 좋은 분이십니다. 제가 여기서 아직 5-6개월 밖에 안 살았지만 한국에서 보낸 시간보다 지난5-6개월동안 여기서 배운게 더 많습니다.
한국,일본에서는 항상 혼자였는데 여기 오니까 친척이랑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일 끝나면 오늘 하루 어땠는지 이야기도 하고 너무너무 즐겁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가 여기서 더 있고 싶어도 비자가 없습니다... 워홀비자 끝나면 원래 요양보호사 공부 하려고 했는데 최근에 생긴 집안사정때문에 지원이 어려워질 거 같습니다.. 그러면 워크비자 밖에 없는데 조건이 안 맞아서 못 받는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척께서는 자기가 하는 자영업이 최대한 잘 되는대로 돈 빌려줘서 도와줄거고 부모님께도 어려운 사정인건 알지만 조금이라도 지원이 가능한지 물어보랍니다.
저는 솔직히 여기서 70퍼센트는 있고싶고 30퍼센트는 일본이나 한국에 다시 돌아가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지금 제가 여기서 일도 안 그만두고 열심히 하고 우울증도 좋아지고 정말 안정된 삶을 살고 있는데 일본이나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까요? 아니면 돌아가서도 혼자서도 열심히 잘 살 수 있을까요? 일본 취업도 알아봤는데 특정기능비자로 가면 고졸도 취업이 가능합니다(대신 3D직업군)

솔직히 일본 정말 좋아하고 다시 살고싶은 마음도 들고 지금 마음(정신건강)상태로는 다 해낼 수 있을거같지만 돌아가면 또 혼자가 되니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그리고 취업환경도 일본이 그리 좋지 않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어떻게해서든 악착같이 남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일본이나 한국에 돌아가서도 잘 살 수 있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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