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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ㅇㅇ |2024.05.22 23:48
조회 751 |추천 6

일년 전쯤의 어느날...

급하게 떠나지 말고
너랑 같이 계속 걸을걸 그랬어
배가 불렀으니 좀더 같이 걷자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제안이었을거 같아

그랬더라면
서로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거리감 있는 지금의 우리 사이보다
훨씬 더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그날 너 정말 기분 좋아보였거든
나한테 벽도 없어보였고

착각일 수도 있지만
내가 호감이 있는 듯 행동을 한게
너를 기분좋게 한거 같았고
사실 그건 너에게 다가가는 행동이었던게 맞아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가 급히 갈 수 밖에 없었던 일은 포기하고
너랑 함께 더 걷는걸 선택할거야

생각할수록 그 기회를 놓친게 너무나 아쉬워
다신 오지 않을 기회였을거 같은데

그리고 그날 내 행동의 의도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말아줬으면 해
다시 말하지만 너에게 다가갔던거 맞아

언제쯤이면
글을 쓰며 마음을 흘려보내지 않고도
차분히 너를 내려놓을 수 있을까

또 널 떠올려버린 밤이야

추천수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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