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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생결쓰는거

라이언 |2024.06.10 07:30
조회 1,226 |추천 0
원래 나는 생리통이 심해서 한학기에 두세번정도는 꼭 쓰는편인데올해 고3되고나서 3월에 처음으로 생결쓸려니까 엄마가 진짜 나를 쥐잡듯이 잡더라고그냥 가라고 아파도 학교에서 아프고 쓰러져도 학교에서 쓰러지라고 왜그렇게 의지박약이냐고.. 아픈거 유세냐고 그런식으로 거의 뭐 사람취급도 안해줬어그때 엄마가 너무 심하게 뭐라해서 나는 그게 좀.. 트라우마가 됐어
그 이후로 생결을 안쓴건아니야 5월에 학교 화장실에서 쓰러져있는거 내친구가 발견해서 그날 한번 또 생결쓰긴했어 그때도 엄마가 탐탁치 않아했는데 일단 학교에서 수업듣다가 조퇴한거라 봐준거같아
근데 문제는 오늘이거든 난 지금 생리하고있긴한데 거의 막바지에 돌입했고 아프지도 않아 근데 내가 수시학종러라서 수행평가에 엄청 진심인데(이어야하는데) 사실 급하게 준비하다가 잠들어서 못했어. 그래서 거의 울면서 방금까지도 계속 준비했거든..? 근데 도저히 안되겠다는 판단을 해서 엄마한테 말도없이 내가 쌤한테 문자넣었어 생결쓴다고.. 당연히 엄마는 모르고 평소처럼 나 등교준비시키는데.. 내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엄마 나 생리결석 썼어 하니까 엄마가 아무말도없이 정말 아무말도없이 그냥 다시 자러 들어가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놀라서 "엄마 왜인지 안물어봐..??" 하니까 "너 수행평가 준비 덜해서 그런거아니야?" 이러는거야
아니.. 너무 놀랐어.. 진짜...어... 진짜 찐으로 아플때도 어떻게든 학교 가라했던 사람이... 뭔가 엄마가 보기에 내가 너무 수행으로 지쳐보였나봐.. 엄마가 나를 처음으로 이해해준것같아서 눈물날려고해 10대판에 보니까 생결쓰는거가지고 엄마랑 싸우는사람 많은거같은데너네의 솔직한 심정과 상황을 진짜 진실되게 호소하면... 허락해주실거야. 물론 나는 엄마한테 방금 "아픈거아닌데생결쓰는일은 앞으로 절대 없을거니까 이번만 이해좀해줘 너무힘들어..."이런식으로 진지하게 말했어 솔직하게 네 입장 털어놓는게 중요한거같고..
그리고 일단 저지르고 보는걸 추천할게 담임쌤한테 니가 먼저 생리결석써야될것같다고 연락드려놓고 그때부터 엄마 설득해야돼 안그러면 너네 못이기고 등교할걸..? 물론 진짜 아파서 생결이 불가피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만 나처럼 이런 경우엔... 죄책감이 들어도 너네가 판단해서 써야겠다싶으면 써. 어쨌든 생결 쓰니마니로 힘들어하는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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