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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인생이 망했습니다.

글쓴이 |2024.06.25 21:58
조회 72,453 |추천 28

방탈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여기에 게시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내년이면 30이되는 29살 백수입니다. 저는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거의 삶을 날리다시피했습니다. 남는 시간도 없이 25살부터는 시간이 쭉쭉 흘렀습니다. 언젠가부터 제 삶은 계속 멈춰있었습니다. 남들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철이들어 앞가림하고 잘 사는데 저는 그때 하고싶은 것이 없다는 이유로 전문대를 갔습니다. 그러다 우울증이 심해져 자퇴를 했습니다. 우울증으로 몇년간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알바를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내년이면 30인데 아직까지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떻게 삶을 다시 시작하고 재건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을 돌려놓고싶은데, 친구들은 벌써 회사생활을하면서 결혼까지 하고있었습니다. 인생이 망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혈육은 고정수입 받으면서 연애도 하고 결혼까지 합니다. 볼 때마다 자극받는데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멀리 온 것 같습니다. 현재 지금은 알바를 쉬고있는 상태인데, 앞이 캄캄합니다. 저도 돈 벌어서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안정적으로 살고싶은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인생 한번만 살린다고 생각하고 조언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정말이지 남들과 비슷하게 살고싶습니다.

추천수28
반대수94
베플남자행쇼|2024.06.26 07:16
지금시작하셔도 전혀 안늦었는데? 겨우30이잖아?
베플ㅁㅁ|2024.06.26 09:21
쓰니 너무 젊은데 인생 망해요? 제 지인은 40대 후반에 이혼하고 빚이 많아서 지금 50대중후반 까지 계속 빚갚으며 살고 있고, 알바4~5개(새벽건물청소부터 시작함) 하면서 절망하지 않고 자기인생 틈틈히 즐기면서 살고있음(하루는 짬나는시간내서 맛집투어, 하루는 짬나는 두세시간 내서 꽃구경) 이런식으로 자기가 살아가는것에 감사하고, 되게 젊고 이쁩니다. 재혼은 안할꺼고 빚다갚으면 여행갈꺼랍니다. 쓰니는 진짜로 아직 젊어서 부러울정도고, 빚없으면 오히려 돈모으기 쉽습니다. 힘내세요
베플남자ㅇㅇ|2024.06.26 09:24
누구는 집안에서 자책하며 시간 보낼 떄 누구는 지금이라도 당장 나가서 뭐라도 할라고 하는 차이임
베플ㅡㅡ|2024.06.26 09:32
일단 쿠*알바 해봐요. 몸쓰는거라 시작하기 쉽고 힘들어서 잡생각 안들어요. 그리고 일끝나고 널부러지느라 돈쓸틈도 없어서 돈도 잘모여요. 그렇게 하면서 잠깐 하루 쉬면서 어디 짧게 나들이 다녀와봐요. 이런게 소소한 행복이구나를 느낄듯요
베플ㅇㅇ|2024.06.26 09:43
쓰니씨. 고작 29살짜리가 인생 망했어 이딴 소리나 하고 있어요? 보통 20살 전후로 진로를 결정하고 열심히 했어도 쓰니랑 얼마 차이 안나요. 중간에 진로 변경하는경우도 흔하고. 39살까지는 뭘 이만큼 이뤄놓겠다 마음먹고 나가서 면허라도 따요. 운동이라도 하고 알바도 이것저것 종류 가리지말고 해봐요. 재미 있다 싶은게 있음 그때부터 제대로 시작해도 안늦어요. 제 남동생은 이리저리 방황하다 뒤늦게 공부시작해서 미국서 공부하고 한국 들어와 자기 밥벌이 하고 살기 시작한지 3년 됐어요. 지금 37살 입니다. 올해 결혼도 하고요. 시작하기만 하면 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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