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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 사기·재산 탕진 “유서까지 써” 김종국→이민우 리사 뒤통수 맞았다

쓰니 |2024.06.26 16:48
조회 249 |추천 0

 사진=왼쪽부터 가수 김종국, 이민우, 블랙핑크 리사/뉴스엔DB



[뉴스엔 권미성 기자] 유명한 스타들도 사기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최근 연이어 투자는 물론 신뢰한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한 스타들이 속출하고 있다. 가수 김종국부터 이민우, 빽가, 추성훈, 블랙핑크 리사가 사기 피해를 봤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종국이 출연해 투자 사기 피해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이날 김종국은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 예전부터 어머니가 이야기하셨던 게 안 받을 정도까지만 (돈을) 빌려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일을 겪고 나서 생각한 게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 아니면 관심을 끊자고 결심했고 아예 끊었다"고 다짐한 일화를 회상했다. 김종국은 사기를 당한 적도 많다면서 "사람들이 옆에서 백 번 얘기해도 안 흔들리다가 주변에서 하도 재테크를 한다고 하니까 고심 끝에 돈을 넣었다. 그런데 그 금액이 몇십억이었다. 되게 괜찮은 건 줄 알고 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고 사기를 당한 경험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그룹 신화 이민우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26억 원 사기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그는 "가족들도 모두 알 정도로 친했던 20년 지기였고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그 이상의 것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민우는 "금전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컸다"며 지인에게 갈취당한 것은 물론 협박, 가스라이팅으로 PTSD까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민우는 "제일 힘든 건 정신적인 거다. 정신적인 지배까지 당할 줄은 몰랐다. 계속 세뇌를 당하면 자기 자아가 없어진다. 자존감은 바닥나고 자괴감에 빠진다. 죽으라면 죽어야 하고, 기라면 기어야 되고, 뛰라면 뛰어야 하고, 울라면 울어야 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트라우마로 인해 이민우는 유서를 쓰고 한강에서 극단적 시도까지 감행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민우를 다시 일으킨 것은 가족이었다. 누나와 가족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생의 1순위가 가족이다. 살아가는데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 가족을 다시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코요태 빽가, 김종민, 추성훈, 블랙핑크 리사도 지인에게 사기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룹 코요태 빽가도 지인으로부터 많은 사기 피해를 봤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연한 빽가는 "손해, 사기를 너무 많이 당해서 지인들에게 '손해사정사'란 별명을 얻었다"며 "기억나는 것만 6~7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빽가는 "사업 대박이 난 십년지기 형이 있었는데 투자하면 3배로 불려준다기에 싹 다 모아 올인했는데 도망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파이터 추성훈 역시 자신의 돈을 관리해 주던 지인으로부터 10억 원 가량 돈을 잃었다고 밝히며 사기 피해를 피할 수 없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추성훈은 "십년지기 형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추성훈은 "매니저 겸 내 돈을 관리해 준다더라. 알고 지낸 세월이 긴 만큼 그 형에게 내 통장을 믿고 맡겼다. 그런데 내 데뷔 이후 모았던 모든 파이트 머니를 다 가져갔다"며 "데뷔 후 6년 정도 모았으니 '어머니께 집 한 채 사드려야지' 하며 통장을 확인했는데 20만 원밖에 없었다"고 당시의 아픔을 꺼냈다. 또 추성훈은 "이것저것 다 합치면 사기당한 액수가 10억 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코요태 김종민 역시 곱창집, 고깃집 등 사업을 많이 했었다면서 "주변 사람이 큰돈을 달라고 하면 조심해야 하는 것을 이제 알았다. 처음 얘기하는 건데 이전에 했던 매니저가 방송 출연료를 다 받아놓고 나한테 조금씩 넣어줬다"며 매니저가 중간에 돈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는 지난 2020년 전 매니저로부터 억대 사기 피해를 봤다. 데뷔 때부터 함께 한 매니저이자 회사와 블랙핑크 멤버들 모두에게 신뢰가 두터웠던 인물인 전 매니저 A 씨가 리사에게 부동산을 대신 알아봐 준다면서 1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A 씨는 리사에게 받은 돈을 도박으로 모두 탕진했다. 자신의 사기 행각이 알려진 후 블랙핑크 매니저를 관두고 YG엔터테인먼트에서 퇴사했다.

당시 YG 측은 "내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리사가 전 매니저 A 씨로부터 사기 피해 본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기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신뢰했던 전 매니저였던 만큼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리사의 의사에 따라 A 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 후 현재는 퇴사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에서 수억 원이 넘는 사기 피해 규모를 덤덤히 고백한 이들은 돈을 잃은 슬픔보다 심리적으로 더욱 힘들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권미성 misu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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