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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 카피와 명품 주얼리 카피가 다른가요?

ㅇㅇ |2024.06.30 14:59
조회 85,484 |추천 284

 빠르게 쓰기 위해 음슴체.


 

어제 있었던 일임

고등학교 동창의 결혼식이었음.

연락하는 사이가 아닌 동창a를 식장에서 오랜만에 만났고 반갑게 인사함.

 

결혼식 참석 후 친한 친구들끼리 다 같이 카페에 모임

자연스레 오랜만에 본 a이야기가 나옴.

고등학교 때와는 달라진 이미지에 몰라 봤다는 이야기를 가볍게 하던 중 다른 친구가 a가 메고 온 가방이 예쁘더라고 함.

그러자 b가 그거 가짜라고 함.(속삭이듯이 ‘그거 가짜잖아’ 엄청난 비밀이라도 말해준다는 듯. 짝퉁이라는 것은 b의 뇌피셜임)

내가 뭘 그렇게 자세히 보냐 누가 알아 본다고 라고 말함(실제로 그게 진짠지 가짠지 다 못 알아봄. 짝퉁 메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로 한 말이 아님. b의 말이 웃겨서 한 말)

b가 명품 관심 있음 다 제 값주고 산다 차라리 저가 브랜드를 쓰면 썼지 왜 티나는 가짜를 가지고 오냐고 함.

 

근데 b의 말이 좀 어이없었음.

b는 명품에 관심이 많아 가방은 좀 있지만 착용하는 주얼리는 전부 카피임.

귀걸이 목걸이 반지 전부 에xxx 샤x 등의 카피임.

당연히 그 자리에서 착용하고 있는 거 다 진짜 금이지만 금방에서 파는 카피였음.


나는 결혼반지를 백화점 매장 가서 샀고, b는 금방에서 카피로 삼.(브랜드, 디자인 나랑 다름)

근데 내가 백화점 매장에서 맞췄다고 했을 때 돈 아깝게 왜 백화점 매장에서 '진짜'를 사냐고 했던 사람이 b임.

 

그 뒤로도 종종 내 결혼 반지 보고 주얼리를 왜 백화점에서 사냐는 둥 어차피 요즘 진짜 잘만들어져서 티도 안나니 금방에서 사는 게 훨씬 이득이고 경제적이라는 둥, 질리면 나중에 녹여서 다른 디자인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은근히 까내림.(?) 다 나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고 함ㅋ

그 뒤로도 결혼 앞둔 친구들이 결혼 반지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내 반지에 대해 물어보면 은근슬쩍 자기 아는 사람한테 좀 더 싸게 알아봐줄 수 있으니 백화점 가지 말고 자기한테 말하라고 함. 당연히 듣는 나는 기분 나쁨.

 

한때 b는 까xxx에서 나온 팔찌를 착용하고 다님.

근데 친구c가 같은 라인 팔찌를 매장에서 샀다고 착용하고 나온 후로 안 하고 오는 거임.(C는 결혼식 후 가서 그 자리에는 없었음)

인스타에 찐 케이스와 같이 올려서 나는 그건 진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가짜였던거임.

나중에 은근슬쩍 물어보니 질려서 녹여서 다른 디자인으로 하고 싶어서 보고 있다고 함.

C는 대학 입학 선물로 집에서 차를 받았을 정도로 소위 말하는 금수저임.

다른 애들은 만만한지 그런 이야기를 대놓고 잘하면서 천만원짜리 주얼리도 진짜로 턱턱 살 수 있는 찐부자 C앞에서는 그런 이야기도 못하고 그냥 지가 바꾼 게 웃겼음.

 

평소에는 괜히 큰소리 오고가는 게 싫어서 아 그래 하고 냅뒀는데, 자기도 카피 제품을 착용하면서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친구 가방 가지고 까내리는 식의 말을 하니까 황당해서 말이 곱게 안나감.

 

그래서 너는 주얼리는 죄다 카피면서 남의 가방이 진짜든 가짜든 뭘 그렇게 신경쓰냐라고 했더니 갑자기 발끈하며 화를 냄.

 

주얼리랑 가방이 같냐 주얼리는 카피 가방이랑 가치가 다르다. 금은 나중에 녹여서 다른 걸로 쓸 수도 있지만 하지만 카피 가방은 그냥 쓰레기 되는 거 아니냐고함.

 

그래서 내가 어쨌든 너도 카피 가지고 그 브랜드 이미지 업어가려고 하는 건 맞지 않냐, a도 짝퉁으로 그 이미지 가져가는 건데 모순 아니냐, 티가 안나면 카피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 보니 니 가방도 티 안나는 s급 짝퉁인가보다 했더니 어떻게 그게 같냐고 왜 갑자기 가방을 걸고 넘어지냐고 가방 진짜라고 하면서 시뻘게진 얼굴로 화내다 가버림.

 

다른 친구들은 당황해하다가 내 말도 맞고 b도 맞는 것 같은데(?) 내가 말이 너무 심했다고 함.

근데 은근히 그냥 내가 사과해서 좋게 좋게 넘어갔으면 하는 게 눈에 보임.

 



제가 사과 해야 하나요?

 

 

추천수284
반대수7
베플ㅇㅇ|2024.06.30 15:49
한마디 하고 싶기는 했겠어요ㅋㅋㅋ 속은 시원했겠음. 냅둬요 사과를 뭐라고 해요.. 그래 금붙이 짝퉁은 가방 짝퉁하고 다른데 내가 잘못했다 그러라고요?ㅋㅋ
베플ㅋㅋ|2024.06.30 22:32
이상한논리를 가졌네ㅋㅋ 지가 하는 짭주얼리는 실용적인거고 남이 하는 짭가방은 씹어대고ㅋㅋ 사과할게 뭐있나요? 옳은 소리만 잘하셨네요ㅋㅋ
베플ㅇㅇ|2024.07.01 01:31
가방도 짝퉁이다에 한표.
베플남자ㅇㅇ|2024.06.30 15:12
잘 메겼음 ㅋ 어차피 그 친구 딴데가서 쓰니도 씹고 다닐거임.
베플무명|2024.07.01 01:44
a불쌍하네... 편 들어주는 사람이 쓰니 뿐이야... 쓰니가 b한테 사과하면 b는 a한테 사과하겠대요? 절대 안하시겠지 ㅋㅋ 할 수 있다면 a랑 b 모두 있는 단톡방에 링크 투척하시고, 쓰니보고 b한테 사과하라고 등 떠밀면서 지들 불편함이나 없애보려는 나쁜년들 무리랑은 거리두기 하세요. 나이살만 처먹었지 왤케 염치랑 양심들이 없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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