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야구선수 싸인 처음 받았는데 뭔가 현타옴

ㅇㅇ |2024.07.03 19:53
조회 1,167 |추천 5
현타는 좀 어그로성 표현이고 기분이 좀 묘했음ㅋㅋ
퇴근길에 효율적으로 싸인 받으라고 팀명 써있는 펜스 주차장까지 쫙 펴놓고 거기 팬들은 더워서 땀흘리면서 서있고
나는 처음이라 그냥 쭈뼛쭈뼛 서있는데 고수(?)들은 쿨링팬이랑 각종 싸인받을 아이템 준비해서 대기타고 있더라

혹시나 해서 마카 챙겨갔는데 선수들이 개인마카 갖고오는 거 보고 1차로 놀랐고 옆에 시큐리티가 동행하는 거 보고 2차로 놀랐고 옆의 시큐리티가 일일히 싸인 편하게 하라고 유니폼 잡아주는 거 보고 3차로 놀람

내가 생각하던 팬서비스는 우연히 만났을 때나 사람들 막 몰렸을 때 하하 고마워요~^^ 하면서 싸인해주고 유유히 떠나는 걸 상상했는데 이미 체계성이 갖춰져있고 선수들은 이것도 자기의 일 중 하나라는 듯이 친절하면서도 딱히 웃지는 않고 묘하게 피곤함과 기계적임이 섞인 상태로 팬서비스 해주는 걸 보니까 기분이 정말... 묘했음 뭔가 싸인이나 사진 부탁하는 게 미안할 정도였음;;;;

내가 처음 유명인한테 싸인받아봐서 그런가 음... 다시 싸인받으러 가진 않을듯 여기 야구팬 꽤 많은 것 같아서 뉴비가 싸인받은 후기 써봄ㅋㅋ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