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1년 넘게사귀고있고 결혼도진지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좋을때는 너무좋고 쿵짝도잘맞고 유치해지고 재밌고 그런데 사귄지 3달정도부터 싸워요. 많을땐 한달에 열번이상.
남자친구는 절반정도는 본인에게는 싸움이아니고 그냥 대화래요. 근데 말의 논리가안맞느니 왜그렇게 얘기하냐느니의 날이선 대화들이 저한텐 너무 스트레스고 힘들어요. 남자친구한테도 분명히 이야기했는데 기준과 성격이 너무다른탓인지 해결이안되네요. 남자친구는 원래가 직설적이고 말을 분명히하는스타일이고 저는 굉장히 조심스러운스타일이거든요. 물론 저도 둘다 고집은있다고생각해요.
상황 몇가지 예를들면 이런식이에요.
#1
여: 이거맛있는데 먹자!!!!
같이들어간다.
남: (메뉴판을 뒤적이는데 말이없다)
여: 왜?? 맛있는게없어?
남: 몇개시키면 6-7만원 넘겠는데
여: 아 아무날도아닌데 좀과한가? 나갈까?
남: 들어왔는데 어떻게나가. 됐어 먹자.
여: 음..그럼 마음이 불편한데.
남: 근데.. 보통 식당에가면 가격은 보고가지않나?
여: 응? 음...난그렇게신경을못썼네
남: 참 신기하네. 어떻게 가격이 안보이지?
(그러고 3시간대화..겸싸움)
#2
여: 자기는~~~~이렇다니까
남: 오 나에대해 진짜 모르는게 없네!
여: 그지이??난 완전잘알지~ 음..딱하나빼구?
남: 뭔데???
여: 히히아냐 분위기안좋아질까봐 얘기안해야지~
남: 궁금한데 뭔데~
여: 음.. 싸울때 자기가 어떤답을 원하는지빼구 다알겠어!
남: 뭐라고?
여: 응? 들었자나~
남: 안들렸는데
여: 에이 들었으면서
남: 진짜 못들었다니까?
여: 응? 아 게임에서 중요한거하구있었구나!
남: 응? 무슨소리야?
여: 아니 게임하느라구 못들었구나 놀리는건데~
남: 게임 얘기가 왜나와? 못들었으면 얘기해주면되지~
여: 아니 게임하느라 대답뚝딱거려서 귀엽다고 오늘만 몇번말했는데?
남: 아니 귀여운거랑상관없이 내가 게임때문에 대답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는데 왜 그소리를하냐고.
여: 응? 그냥 놀린건데.. 그리고 게임할때 오빠말 웃기게 딜레이되고 이런건 내가 들어서 알지~
남: 말 웃기게한다. 너는 내가 이런거아니냐고하면 "내가 그런뜻아니었다는데 왜그래?"이러면서 내가 게임할때 얘기에 지장없다그러면 알았다해야되는거아니야?
여: 아니, 게임할때 나는 그렇게들린다니까? 내의도나 마음을 물어보는 얘기랑은 다른거지. 이건 물리적인상황이잖아.
남: 진짜 내로남불이다. 어떻게 이게다른거야? 니말은 니뜻이아니니까 그렇게알아들으라하면서 이건 내가아니라는데 왜자꾸 맞다그래?
여: 아니이건다르....아니야 그렇게들렸으면 미안해. 오빠가 아니라면 아닌걸텐데.
남: 니가 일단끝낼라고 대충얘기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생각해보니까 니말이 앞뒤가안맞아서 미안하다고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전자라면..
여: 내가 먼저 화해하자고 좋게 얘기했잖아. 받아주면 좋겠는데..
남:...............
여: 왜 말이없어어..
남: 아니야...
여: 아니야.. 그럼생각해보고얘기해..
남: 알았어. 생각해볼게.
뭐 이런식이에요. 주제는 제 생활습관, 다른 답답한 성격 등등이 있구요. 남자친구 제일많이하는말이 "보통사람은 안그래+말 앞뒤가안맞아" 에요. 저는 보통은 안그렇다그러면 "내가 중요한거아니냐. 그리고 남자친구의 기준이 아닌게 틀리다는건아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이해는 안가는것같아요.
또제가 늘하는 말이 "다이해해달라는건아니다. 누구든 다른거니 아 넌그렇구나 정도만 존중해달라"하면 이해가되어야하고 날이해하고싶어 대화하는거래요.
근데 저는 자꾸제 말이나 그동안해왔던 행동이 다른게 아니라 틀리다고들려서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꺼내는것도 자존심 많이 내려놓고 용기내는거구요.. 싸울때는 논리가납득안가면 절대 미안하다고 얘기한적은없는것같아요.
너무 잦을때 "나싸우는거 너무힘들다. sos보내면 알아달라" 하니 그다음에 너무힘들다하면 잠시라도 멈춰주기는 하더라고요.
그리고 기대하게 만드는게 그논쟁이있고 몇시간, 다음날에는 생각하더니 내가 말이세다. 항상 미안하다. 노력하겠다. 라고 얘기해요.
물론 싸울때도 언성높아지고 울고하지만 비속어를쓰거나 험한말을하진않구요. 근데 전 왜 이논쟁을하고있어야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숨이 턱막혀요..
결혼생각은..같이있을때너무좋고 여러궁합도 잘맞고 재밌어요. 듬직하고 리더쉽있는 모습도있고요.
많이 싸우는 커플도 결혼해서 잘살고, 안싸우다가도 결혼하면 싸울일많다고하니 예행연습이되려나 하고 긍정적으로생각하고있는데.. 또이러면서 갈등해결법이 맞춰가려나 싶기도하고요. 그치만 그동안 한번도 이렇게 싸우는 연애는 못해본데다, 예상치못한 포인트에서 또싸움이 자꾸 나니까 어떻게야할지 너무어려워요.
후 두서없이 쓰고 사전지식이 없으니 이해가되려나 모르겠네요. 이조차도 제시선에서 쓰인거라 객관적이지 못하겠지만 객관적인 시선도 궁금하고, 이런경우였던 커플 부부들의 긍정,부정의 조언이 듣고싶어서 방금도 싸우고나서 주절주절해봅니다..ㅠㅠ 가끔 남자친구도 여기보는것같아 곧 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