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상간남으로 지목돼 위자료 청구 소송을 받은 강경준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해당 사건이 불거진 후 자신의 외도를 처음 인정한 강경준이 이대로 연예계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오전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으로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사건에 대해 인낙 결정을 내렸다. 인낙은 원고의 주장을 피고가 인정하는 것으로 사실상 A씨가 청구한 상간 위자료를 강경준이 받아들인 셈이다.
A씨는 2023년 12월 23일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와 바람을 폈다고 주장하며 5천만 원 상대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언론을 통해 강경준이 A씨의 아내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으로 외도를 저지른 상황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강경준은 소속사가 없는 상태로 침묵을 지켰고, 아내 장신영도 대외활동을 삼갔다. 게다가 배우를 꿈꾸던 첫째 아들 정안 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빠와 함께 출연 중이던 둘째 아들 정우 군도 촬영을 중단했다.
강경준은 지난 1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송 과정을 밟았고,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조정은 결국 7월 24일 첫 재판으로 마무리됐다. 이미 A씨는 강경준과의 그 어떤 합의도 없을 것을 밝혀왔던 터라, 강경준은 A씨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
재판 후 강경준 측 법률대리인은 "강경준이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주셨다. 이에 의견을 존중하여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강경준 역시 처음으로 입장을 발표했다. 강경준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우선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며 더 이상의 소송 진행은 없음을 알렸다.
또 강경준은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되었습니다"며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덧붙였다.
강경준은 재판 후 거취에 대한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재판 결과로 강경준은 자신의 불륜을 인정했고, 그 결과를 법적 처분으로도 남겼다.
이 때문에 강경준은 '불륜남'으로 낙인이 찍히며, 향후 연예활동에 큰 걸림돌을 얻게 됐다. 강경준은 물론 아내 장신영과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두 아들 역시 당분간 매체 활동은 어렵게 됐다.
강경준은 2018년, 첫 번째 결혼과 이혼으로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던 장신영과 결혼해 '사랑꾼' 이미지를 얻었다. 두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활동에 탄력을 받았던 강경준은 2023년 유부녀와의 외도가 만천하에 드러나며, 가족에게 너무 큰 상처를 입혔다.
김예나 yenable@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