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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르세라핌 팬으로서 (장문)

ㅇㅇ |2024.08.05 03:22
조회 421 |추천 15
글을 쓰기 전에

이 글은 르세라핌의 실력과 언행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려고 쓴 글이 아니야

조금 긴 글이지만 읽어줬으면 좋겠어

일단 난 지금 르세라핌의 상황을 보면 안타까워..

한창 르세라핌 좋아했을 땐 멤버들 케미도 너무 재밌었고..
무대 퍼포먼스도 너무 멋있었어

특히 내 마음속 레전드였던 mma무대는 정말 10번씩 돌려볼 정도로 좋아했지만

앵콜 논란, 코첼라까지 터지고..
나도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탈덕에 가까운 휴덕에 들어갔어

직접적으로 실력 비판은 못했지만 차마 쉴드는 못치겠더라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비판의 수위가 쎄지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도를 넘은 악플이 달리는 걸 보면서
이건 좀 아니지 싶더라

한 때는 팬이였던 사람으로서 느끼는 안쓰러운 감정이었던 것 같아

특히 막내 은채가 그렇게 안쓰럽더라
고3 조롱..? 맞춤법 문제..? 나이 부심..?

물론 거기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었으니 논란이 일었겠거니 생각하면서도
'이게 이렇게 비난 받을 일인가?'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어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나봐

특히 가장 충격이었던 말 중 하나는 "애기라이팅"...

난 지금도 고3이라는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하고
인간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 생각해

물론 실수에 대한 어느 정도의 비판은 감수해야겠지만
지금의 비판은 이미 선을 넘은지 오래이고..

나도 선을 넘는 댓글들을 처음 봤을땐
비판도 선은 지켜가면서 하자고 써봤지만

르세라핌이 있는 곳 어디든지 쏟아지는 댓글들을 보면서 나까지 지치더라

특히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 이후로
타 그룹과의 팬덤 싸움으로 번진 듯한 이 상황이 심란했어..

어른들의 싸움에 아이들이 껴있는 이 상황이 말이야..

난 단지 비난에 빠져있는 이 사회가 변했으면 좋겠어
그게 아이돌을 향한 것이던 서로를 향한 것이던 뭐든..

부족한 실력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멈추라는 말이 아니야

비판을 넘어선 조롱을 멈춰달라는 부탁이야

물론 이건 르세라핌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아이돌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

단지 누군가의 팬으로서 하는 말이 아니라

모든 아이돌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전하고 싶어

또다시 과거의 상처가 반복되는 걸 보고싶지 않아

길고 서투른 글 읽어줘서 고마워
여기서만큼은 서로를 보듬어주면 좋겠어
다들 좋은 하루 보내
추천수15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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