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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 아들쌍둥이 엄마에요 제 얘기좀 봐주세여

라벤더 |2024.08.05 23:51
조회 9,937 |추천 0
안녕하세요 성격차이로 이혼준비중이에요 결혼한지는 2년반 되었고, 아이는 쌍둥이 아들 2명이 있어요.

만삭때 남편이 저희 연애했을때 (결혼하고나서는 아니에요.. 안걸린걸수도 있고..) 불법 성매매하러 오피스텔 여러번 간 걸 알게되고(심지어 저랑 데이트 하던 날에도..)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성매매 한걸 알게 된건 저랑 남편은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게되었고 같이살게되면서 점점 본색을 들어내서 게임 핸드폰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출산 한달 남았을 때 남편이 침대에서 폰을 쥐고 잠들었길래 꺼줄라다가 혹시나 하고 메세지를 보게됐다가 알게됐었어요. 연애때 남편이 저에게 그런 업소 가는 사람 이해도 안된다고 했었는데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었고 그런일이 저에게 벌어졌어요. 정말 큰 충격이었어요. 이미 배는 불러있고 아기들은 꼬물거리고…

알게되고 여러 생각 끝에 대화를 했어요 어떻게 된일이냐고. 그런데 그렇게 싹싹 빌지도 않았고, 변명을 하는데 자극적이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하… 이미 곧 나올 아이들도 그렇고, 그때까지는 저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믿어보기로 용서하기로 했어요 그러면 잘 할 줄 알았는데…


출산때에도 제왕절개하고 병원 입원해있는동안 옆에서 노트북으로 게임하고, 폰게임 하고, 쿨쿨 편히 자고, 핸드폰하고, 밖에 나가서 밥 먹고오고.. 저를 잘 신경써주지않아서 그런 모습이 한심하고 화가나서 제가 뭐라 하면 같이 맞불로 뭐라하고 싸워서 집 가버리고 안오고, 혼자 재갈 물듯 수건을 입에 물고 피 묻은 기저귀 스스로 갈고, 혼자 수술 통증과 싸우며 피 수치도 낮고 오한도 오고 그런 좋지 않은 상태인데.. 그렇게 혼자 있으니까 간호사가 왔다갔다 하다가 보호자 어디갔냐고 어디 가면 안된다고 얘기했고, 그걸 얘기했어도 다음날 오고.. 장기가 와르르 쏟아질 것 같은 통증에 혼자 식판 옮겨다놓는 중에 다른 호실 남편이 자기 와이프 도와주면서 저 혼자 옮기는거보고 도와드릴까요 하는데 .. 그때 정말 서럽고 처참했어요.

산후조리원에서도 심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하고 이 모든 힘듬과 불안함에 저 혼자만 우두커니 있는 것 같고, 그렇게 힘들어할때 와서 저는 자기 시야에 없고 애기만 잠깐 보고 가버리고, 우울해서 많이 울고, 떨어질까 조리원 9층인데.. 도망가버릴까 생각도 하고, 또 싸웠다고 오지않고, 조리원 마지막날에는 친구들이랑 술약속있다고 가고.. 그렇게 조리원에서의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하고 슬프고 이 변화에 나만 외로이 있는 것 같아서 힘들었어요.


쌍둥이이다보니 산후조리원에서 친정부모님집으로 넘어가서 같이 지냈는데 부모님이 새벽수유 다 도와주시고 같이 힘들게 신생아 케어하는동안 남편이 일이 힘들다고 격일로 오거나, 싸우고나서 일주일동안도 오지 않다던가 했어요. 하나도 아닌 둘을 키우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이런 양육에 대해서도 소홀하고 싸우면 잘못했다 몇번 사과해보고 제가 안풀리면 결국 본인이 적반하장으로 화내고 회피하고.. 이게 늘 반복이었어요.

아이들이 둘이다보니 같이 봐주시는 친정엄마도 저도 조금이라도 잠이 너무 필요했고 힘들때 남편이 같이 해주길 바랐어요. 남편 친구 결혼식때문에 부산으로 1박2일 간다 할때도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어디 갈때가 아닌것같아 안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꾸역꾸역 가더라구요. 물론 회사 회식도요.. 아기가 신생아인데 정신 못차리는거같았어요. 둘째 애기 큰 병원 입원했다가 퇴원하는날도 회식가서 결국 엄마가 데리러오고 했었어요..
애기낳고 건초염으로 몇달 고생하며 손목주사 맞으면서도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 남편이 자기가 육아휴직 내면 낫겠다 싶다며 저랑 상의도 없이 냈는데 본인 휴가였었죠,, 잠 푹자고싶으면 자고, 결국 24시간 내내 대기조는 저고, 저를 좀 쉬게 해주는게 아닌 본인 하고싶은대로 하고,,

그래서 그런지 계속 싸우고 쉬지않고 싸우고, 나중에는 제가 감정이 꼭 폭발을 하게되더라구요. 그렇게 해야 겨우 봐주기때문에 자극적으로 가게되고, 애기 알아서 보라하고 하루 지나 들어가고.. 이건 제가 정말 잘못한거지만 감정을 어떻게 걷잡을 수가 없었어요.


이런 싸움의 연속과 트라우마와 산후우울증으로 정신과상담, 약은 필요시에 복용했고, 아이들을 위해 관계를 회복하려고 부부상담도 다니면서 노력했어요. 이혼 하고 싶지 않고 재밌게 따뜻하게 살고싶었거둔요.

그래서 바닥까지 싸우고 하는 과정에서 친정집이 불편하다 하고 자기가 넷이 살면 더 잘하겠다 하는 말에아이들 태어난지 9개월만에 넷이 살아보자 싶어서 결단을 내리고 친정부모님을 떠나서 살게 됐을때도 혼자 독박이다시피 했어요. 전 이미 과거 상처에 사로잡혀있었고, 아이들이든 저든 아파도 다 저 혼자 케어하고, 주말에도 계속 봐야하고.. 시댁이든 친정이든 가서 애기들 본다해도 저 혼자 대기조에 긴장상태이고, 할머니들이 주로 봐주시구 남편은 조금 봐주고는 앉아있으면서 지켜만 보거나 뒤에서 누워있거나 쉬고있었어요.

그러다가 아버님께서 갑작스레 폐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고, 저는 제 마음이 치유가 덜 되서 솔직히 남편 마음을 돌봐주지 못했어요. 그래도 아버님이 아이들 보고싶다하시면 대기조로 있다가 언제든지 가고, 저도 언제든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병원 밖에서 아버님 면회 나오시기까지 순서때문에 어린 아이들 데리고 혼자 3시간동안 기다린적도 있고 했어요. 돌아가시면서 빈소도 지키고 49제도 가고.. 할 수 있는 도리는 다 했어요. 이런 와중에도 남편이 자기만 생각하는거같아서 싸우고 했는데 그게 또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구요.


생활비는 매달 100정도 줬고, 남편 카드 통장 내역공유를 바랐는데 결국 안했어요 왜 그러는지 물어보니 통제라고 생각한대요. 아버님 어머님도 용돈식으로 챙겨주셨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빠듯했어요.. 남편 월급이 적어서 아이들 키우는데 보태서 썼구요.
그리고 생활비 안넘겨주고 카드 통잔 그렇게 공개 안하는것도 참… 한번도 안간사람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해서 의심이 가더라구요.
그리도 사소한일에서부터 대출 받거나 차를 사거나 직장 옮기는 중요한 일에도 상의하지않고 혼자 결정하고 실행했었어요. 아니면 통보하거나 어쩌다가 어머님을 통해 대출이 있거나 한것도 알게됐어요.

결정적인 이유는 담배였어요. 결혼 전 끊겠다고 했다가 거짓말하면서 몰래 폈고, 1년정도 저는 끊어라, 남편은 힘들다 부딪히다가 결국 제가 인정해주고 그럼 그대신 아이들이랑 저 있을땐 전담으로 피라고 했는데 또 거짓말하고 몰래 연초로 피고,,
최근에 아이들 데리고 놀러갔다가 제가 둘째 씻기고 나왔는데 첫째아이 옆에 앉혀두고 담배를 피는걸 보고 제 쌓아왔던 마음이 터지면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깊이 상처난곳에 또 차곡차곡 상처들이 쌓여버렸네요.

이혼 하게되면 자녀는 거의 99퍼 제가 키우게 될 것 같지만, 남편도 양육권을 원해서 결국 소송이혼으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좋은 변호사를 알아보고있는중이에요.

이렇게 이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돈 받아쳐먹었으면 다냐, 낳기만 하면 다냐 이런 말 하고,, 본인이 아이들 데리고간다고 저 없을 때 친정집왔다가 친정엄마한테 대들며 다툼하고 가고, 같이 살던 집에 짐가져오려했는데 비번도 바꿔버렸고.. 아이들 위해 사게 된 차이고 지금 아이들 아픈 와중인데 자동차도 보험 해지한다고 자기명의니까 돌려달라하고..

저에게 다 덮고 없던일로 하면 다시 할 수 있냐고 물어보길래 실날같은 희망으로 만나서 얘기하러 갔는데 싹싹 빌고 잘못했다 하는데 아니라 제가 과거를 다 묻고 잊고 지내자에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답만 듣고싶어하고, 애기들을 위해 같이 살고는 싶은데 제가 과거일 얘기하는게 싫고 힘들고, 자기는 돈 버는데 힘든데 왜 알아주질 못하냐하고,, 이번 일이 이렇게 크게 되고 나서 장인어른이 자기한테 연락 안한것도 서운하고 어른으로서 할 역할을 못했다 하고, 제 엄마가 자기가 애기들 데리고 왔을때 못데리고가게 한것도, 내쫓은것도, 사위대접 안한것도 용서를 못하겠고 사과할 수 없고, 다 덮고 지낸다고 해도 저희집은 못갈거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네요. 신생아때 고생고생해서 자기 못한 몫을 다 해주셨고, 이번에 애기들 데려가려 할 때 둘째가 아파서 토하고 애기들이 아픈 상황인데 다음날 셋째 아주버님 결혼식에 데려가려고 억지로 가려하니 엄마가 막으신거고 처음에는 좋게 얘기하셨다는데 들어오면서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데려가는거에만 꽂혀서 고집을 피우다가 언성을 높이고 내씨이고 내가 아빠인데 왜 못데려가냐 하며 일이 커져서 엄마가 내 집이니까 경찰 부르겟다고 되버린건데 자긴 잘못한게 없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그리고 자기 집에서는 저를 며느리대접 해주고 일 안하게 한 것 같다구요..


물론 결혼 전 연애때 일이라 법으로 따지면 유책이 아니라는걸 알아요. 그치만 그 이후에 사소하더라도 뱉은 말을 지키지 못하고, 생활비 내역도 공개하지 않고, 점점 대화도 단절되고, 자기 힘든걸 알아달라고 하고.. 저랑 생각 대화방식 모든게 다른것같아요.

누군가에겐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저에게 너무 크고 버거운 문제들이었어요. 전 맞불로 나오는거 말고 진심 어린 사과와 공감을 바랐어요 가만히 있다가도 과거 힘들었을때 문득 생각나거나 본인이 한 말 지키지 못했을 때 잘못했다하고 정말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해주고 공감하고 보듬고 제 마음에서 머물러주면 정말 용서할 생각이 있었어요 그대신 한두번이 아니라 제 마음이 나아질때까지요. 이 상처가 하루이틀 일년이년 사이에 괜찮아질만한 깊이가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큰건 아이들이 있기때문에 이 가정을 지키고싶었고 점차 나아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조금만 사과하다가 현실해결만 하려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태도에 도저히 마음이 회복이 안돼요 이 과정에서도 말하고 행동하는 태도들을 보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도돌이표에서 벗어나고싶어요

이 대한민국에서 여자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는게 쉽지않아서 고민했어요 아이들을 남편이 키우라고 하고 그 힘듬을 알게할까.. 근데 결국 생각을 바꿔서 아이들을 선택하기로 했어요. 결국 너가 지킨건 하나도 없다는걸 깨닳았으면 좋겠어요.

답답하고 복잡하고 여러 생각이 들어서 글 올려보아요. 공감도 쓴소리도 좋으니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33
베플ㅇㅇ|2024.08.06 07:38
양육비 주기싫어서 데려가려고 하는거같은데, 쓰레기같은놈... 이혼 잘 생각하셨어요 저런아빠는 없는게 낫습니다.
베플ㅇㅇ|2024.08.06 10:58
애를 무기로 저러는거 같은데 그냥 쌍둥이애들 남편 주세요.저지랄 해봐야 지가 키우지도 않고 자기엄마한테 던져놓고 성매매나 하러 다니거나 못키우겠으면 연락옵니다.양육권 가져와야겠으면 친권소송도 해서 꼭 그것도 가져오세요 안그러면 무슨일 있을때마다 남편동의받아야해서 싫어도 연락해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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