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로그인할때마다 톡을보는 20살 청년입니다.
오늘 저녁 8시쯤 택배가 하나왔어요.
러시아산 보드카..!!
이상하게 난 주문한적도 받는다는 연락도 못받았는데
더구나나 이제막 20살 올라가는 남자학생인데요...
이상하게 술이왔네요..?
그래서 택배에 적힌 보낸사람전화번호를 보구 전화를해봤어요.
남자사장님이 받으셨어요.
그러더니 알아보구 10분후 연락해준댔는데
연락은 커녕 문자한통 안오는거예요.
예전에 이런일이 비슷한적이 있어서 생각하고 물어내야된다는 생각때문에
일단 저도 택배에 적힌 운송장번호를 로xxx택배회사에 사이트에 들어가서
번호를 입력해봤어요
그런데,
하차지가 제가 살고있는 청주와 같은 동인거예요..
아나.. 제껀가하고 이런저런생각을 해봤는데
카메라 렌즈를 구입하고 이벤트응모를 한적이있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하!
이벤트상품이구나, 하고생각했는데
렌즈주문으로 상품이 보드카?
뭔가 이상해서 렌즈를구매한 사이트에가서 조사를해봤는데
당첨결과는
"고객님께서는 이번 아이팟셔플이벤트에 응모되지 않으셨습니다."
아..........왠지아쉽다하는 생각을하고 택배를 물끄럼이 처다봤습니다.
"이거 술값 물어내야되나.."하고생각하고있는데
택배에 적혀있는 주소를를 봤는데 왠 전화번호가 하나눈에띄었어요.
그래서 전화를 해봤는데,
그러더니 어떤 아저씨가 전화를 받았아요.
"거기 보드카 주문하신분 맞으세요?"
"네, 누구시죠?"
"제가 지금 택배를 하나 받았는데 잘못온거같네요"
"아, 그러세요.. 거기가 어디쯤이예요?"
"청주요"
"저두 청주사는데.. 청주 어디쯤이세요?"
"분평동입니다"
"저도요.. 몇단지 사시죠?"
"3단지요"
"저 3단지 307동살거든요 나갈까요?"
"어, 저도 307동에살고있어요, 404호입니다. 몇호세요"
"1304호요"
"아.. 지금 가져다드릴께요"
하고 가져다 드렸다.
이름이 내이름으로 적혀있고 이차저차 상황을 설명해드렸는데
"어, 학생 나랑이름이같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랑 한참 문앞에서 웃었습니다.
아저씨 아들도 빼꼼히 쳐다보다가 같이 웃고,
오랜만에 한바탕 웃어봤습니다.
그러고서 택배비 6천원을 도로받았습니다. : D
같은지역
같은 구
같은 동
같은 아파트를 살고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_-...
그리고이건 엘레베이터올라가다가
급하게찍은 택배에적힌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