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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기다리며

ㅇㅇ |2024.08.12 18:39
조회 446 |추천 3

이제는 이 현실 공간에서
널 볼거라는 기대를 거의 안하게 돼

그래서인지 공간에 대한 애착도 줄어든 것 같아

전에는 혹시라도 널 마주칠까 싶어
조금이라도 더 머무르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그러지않아

원래 네가 없던 것처럼
다른 장소들처럼 장소 고유의 의미만 남았어
일하는 곳...

공간은 바뀐 것도 없고
아무 죄도 없는데...

요술쟁이 가을이 오면 또 달라지겠지?

요술지팡이로
무채색인 이 공간을 툭 건드리면
알록달록 색이 입혀지며
생기가 번져가겠지?

그러면 난 또
너와 마주칠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마치 이 현실 공간을 사랑하는 사람마냥
조금이라도 더 머무르겠지

요술지팡이가
네 마음도 톡 건드려주면 좋겠다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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