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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한테 돈 줬다가 퉤짜맞은 어의상실에 개x팔리는 사연.

흐흣(-_-^) |2009.01.22 00:13
조회 957 |추천 1

저는 울산에 살고 있는 24살 한 청년입니다. ㅎㅎ

자주자주 톡 구경만 하다가,

이렇게 제얘길 쓰게될지  생각도 못했는데, 막상 쓸라고 앉아 있으니  좀 웃기네요.

머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은 제껴두고 , 제 사연에 대한 얘기나 쓰겠습니다.

 

때는 제가 전역하고 시간이 조금흘러 대략 작년 10월 정도 쯤이었던것 같네요.

전역하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주구장창 놀기만 하던 때였죠.ㅠㅠㅠㅎ

그러던 와중에  정말 어렸을때 부터 친했던 x알 친구가 부산에 모 대학에 다니고 있어서

놀러 가게 됐어요. ㅎㅎㅎ

오랜만에 만난터라 부산대 앞에서 옷도 좀 지르고,ㅋㅋㅋㅋ

그러고는 이것저것 먹고  "이제 당구나 한판 칠까?" 하면서

당구장 찾아서 돌아 다니던 중이 었어요. 그러다가 횡단 보도 건너에 당구장을 발견 했죠.

 

이거다 싶어서 신호 기다리던 찰라에, 갑자기 어디선가 누군가가 소쿠리를 하나 들고

저를 쳐다 보면서 걸어 오는거예요, 정말 사람이 많았는데, 저를.. 저를... 저만 보면서........

 

그래서 저는 " 그래 오늘 좋은일 한번 해볼까?"하고 주머니에 손을 딱 넣었어요,

마침 제 손에 다행히도 동전이 느껴지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제스츄아를 지켜본 그 소쿠리든 아저씨는 다소 상기된 모습으로 환하게 웃으시면서

저와 눈빛 교환을 시도 하시더군요. (참, 순간 좀 당황했었어요. ㅡ.,ㅡ;; )

 

전 자신있게 동전을 꺼냈고 꺼냄과 동시에 전 눈치 챘어요,

그 동전은 50원짜리라는 사실을..................

그래서 저는 조금 당황한 나머지 돈을

소쿠리 안에 넣기는 넣어야겠고, 뭔가 50원인걸 들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주먹을 꽉쥐고 그속에 동전을 움켜 쥐고 있었어요.

 

그분은 아까 그 상기된 모습으로 소쿠리를 저에게 넌지시 내미셨고,

전 움켜쥐고 있던 손을 소쿠리 위로 가져갔죠. 근데, 제 생각과는 반대로

 

거기에 돈이 하나도 없는거예요. (돈 좀 있으면 묻어 가려고 했는데.......ㅠㅠㅠㅠㅠ)

하지만 어쩔수 없이 오십원을 내려 놨어요. 그랬더니 상기되었던 그 분의 표정이

갑자기 굳더니 돈을 집어서 저한테 다시 주는거예요......

 

(*아참! 중요한 사실 한가지! 그때가 저녁 7시 ?? 무렵이었는데요, 부대앞에 사람이 아주

그냥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그 횡단보도 앞도 예외는 아니었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순간 조금 짜증나서,, 오십원도 돈인데 왜이래????????????????????????????

하는 생각으로 다시 오십원을 소쿠리에 놓았어요, 그러곤 아주 영화처럼

신호가 바뀌더군요. 전 친구와 함께 손쌀같이 달아 나려 애썻죠..........//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 날아와 제 등을 강타하곤 바닥에 떨어지며 팅팅//하면서

굴러가는 거예요. 제등을 강타한건 제가 준 오십원이었죠.........

그 실랑이를 처음부터 지켜보던 그 많은 부.대.앞 사람들......... 그리고 제 불x 친구.......

 

친구왈: 야! 거지도 니돈은 안받는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제히 저에게 시선을 주신 부.대.앞 사람들은 남여 불문하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머라고 하는데 눈은 다들 웃고 있더군요, ㅅㅅ;;

 

전 너무 열 받아서 순간 그 거지를 향해 돌아 봤는데, 저보다 더 화난거 같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빠른걸음으로 자리를 피했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면서 그렇게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동전이든 지폐든

조금씩 건내시는데요. 50원도 돈이란걸 그분은 모르시는건지,..........

그분들은 하루종일 그일만 하는거 같은데 항상 소쿠리엔 왜 그렇게 돈이 없는 건지.......

 

제얘기 서론만 길고 재미도 없는데 끝까지 읽으신 분들은 감사 드리구요.

이 오십원에 대한 리플 달아 주실분은 달아 주세요.^^^^^^^^^^^^

그리고, 그런분들.........다음부턴 그냥 모르는척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응??????|2009.01.22 00:17
비록 내 몰골과옷은남루하였어도 백원이하는 받지않는다 -거지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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